[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해부터 24자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 구축 작업을 진행한 KB국민카드가 ‘KB국민 훈·민·정·음 카드’와 ‘KB국민 가온·누리카드’를 근간으로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를 완성했다.
지난 5월 선보인 통합형 포인트 적립 카드 ‘KB국민 가온카드’에 이어 할인 카드를 추가함으로써 통합형 카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의 폭도 한 층 넓힌 것.
KB국민카드는 △차별화 된 상품 브랜드 체계 정립, △상품 경쟁력 강화, △효과적인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기존 상품 체계와 포트폴리오 진단을 통한 강약점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성별, 연령별, 소비패턴 등을 세분화 분석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총 10개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는 혜택 제공 방식을 가로축, 상품 등급을 세로축으로 하고 있다.
가로축은 혜택 제공 방식에 따라 통합형 카드(2종)와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카드(4종)로 나누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세로축은 상품 등급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체크-일반-올림-플래티늄의 네 단계로 분류했다.
이에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의 가로축을 완성한 ‘KB국민 누리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상품 등급을 구성하는 세로축도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해 생활 중심 할인 체크카드인 ‘KB국민 민 체크카드’, 쇼핑 특화 ‘KB국민 정 체크카드’, 교육 특화 ‘KB국민 훈 체크카드’에 이어 올해 7월 ‘KB국민 음 체크카드’를 출시해 훈민정음 체크카드 시리즈를 완성했다.
통합형 체크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 체크카드’와 올림 및 플래티늄 등급의 상품도 연내 선 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 상품을 정리하는 등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개선작업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한글이 24개 글자로 편리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듯이 앞으로의 카드 생활도 24개의 한글 브랜드 상품을 통해 한층 더 쉽고 편리해 질 것”이라 밝혔다.

▲ KB국민 ‘훈·민·정·음 카드’
KB국민 훈민정음 카드는 고객 선호 업종에 대한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글 시리즈 카드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훈’, ‘민’, ‘정’, ‘음’ 각 음절이 가진 뜻이 라이프스타일 특성과 연계되도록 했다.
우선 카드 디자인을 노랑, 파랑, 빨강, 검정, 흰색 등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현대적 감닥으로 재해석했다. 흰색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 색이 상징하는 뜻과 4장의 카드마다 지닌 특징을 결합, 고객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색으로 표현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훈카드’-알찬 내일, ‘민카드’-행복한 생활, ‘정카드’-빛나는 매력, 음카드-즐거운 휴식 등 각 상품 속성을 설명하는 보조 수식어를 통해 본인이 추구하는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훈카드는 학원 10% 할인과 레저·피트니스 5%할인, 약국 최대 10% 할인 등 자녀 교육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카드이며, 민카드는 대형마트 10%할인, 이동통신요금 최대 10%할인 등 쇼핑과 대형마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인터넷 쇼핑몰 및 홈쇼핑 10%, 뷰티업종 5%, 백화점과 면세점 최대 10% 할인 등이 제공되는 정카드는 미용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커피 30%, 영화∙공연∙소셜커머스 5%, 골프 및 KB투어 최대 10%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음카드는 즐거운 휴식과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이 선택하면 된다.
앱카드 ‘K-모션’으로 편의점 5%, 시즌별 특화 가맹점 이용 시 50%, KB국민은행 장기거래 고객에게 추가 5%할인을 특별 서비스로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은 1만원이다.
▲ KB국민 가온·누리카드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과 한도제한 없이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통합형 신용카드가 필요하다면 KB국민 가온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가온카드는 훈민정음카드에 이은 한글 시리즈 카드로 고객 가치 중심의 상품이다. 순 우리말 ‘가온’은 바로 ‘중심’을 뜻하며 이를 상품명에 적용했다.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일시불 및 할부 이용 금액의 0.5%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가족 단위의 카드 이용이 많은 업종과 주말/공휴일 카드 이용 시 포인트도 추가 적립된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이용 금액의 0.3%가 포인트로 추가 적립되며, 주말과 공휴일에 일시불 및 할부 이용 시 0.3%가 포인트로 추가 적립된다.(단,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해외 이용금액은 제외)
적립된 포인트는 결제 대금 차감,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1만원 단위로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5천원, 국내외겸용 1만원이다.
한편, 통합형 할인 상품으로 한 장의 카드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원한다면 누리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어디서나 할인되는 상품의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상품명도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적용, 국내외 전 가맹점 기본 할인과 가족형 소비업종 및 주말·공휴일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없이 1%가 할인된다.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월 최대 1만원까지 1% 할인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음식점/커피전문점, 대중교통(버스, 지하철)/택시,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0.3%가 추가 할인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0.3%가 추가 할인된다. (단,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해외 이용금액은 주말/공휴일 추가 할인 제외)
단, 전월 이용실적 산정 시 음식/커피전문점, 대중교통(버스, 지하철)/택시,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로 추가 할인 받은 이용금액과 현금서비스, 카드론, 각종 세금/공과금, 대학등록금, 연회비 등은 제외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7천원, 국내외겸용 1만 2천원이다.
KB국민카드 측은 세종대왕 즉위 25년 만에 탄생한 훈민정음과 회사 설립 25년 만에 훈민정음 카드를 선보인 KB국민카드의 인연이 상호 역사적 인연과 평행이론이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세종대왕이 24개 자음과 모음으로만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표현을 나타낼 수 있는 치밀하고 과학적인 한글을 창제한 점과 KB국민카드가 훈민정음 카드 4장으로 고객의 다양한 소비 패턴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한 점도 부각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설계함으로써 쉽고 편리하게 카드를 선택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점을 가진 상품이다”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쓸 수 있는 한글처럼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카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