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 이남우)은 11일 발표한 논평에서 최근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이 주최한 ‘코스피 5000 시대 도약 세미나’를 두고 “시기상조의 설레발”이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포럼은 “코스피 4000 돌파에 도취할 때가 아니라 구조개혁과 기업거버넌스 혁신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5000 가능성? 산업 구조상 변동성 세계 최고 수준” 논평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한국은 산업구조상 전 세계에서 기업이익 변동성이 가장 큰 국가”라며 “예측 가능성이 낮은 것은 후진적 기업거버넌스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이어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한 이후 2026년 지수는 6000이 될 수도, 3000이 될 수도 있다”며 “만약 반도체 이익 정점이 2026년 말~2027년 초라면 코스피는 수개월 내 피크아웃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기업거버넌스 개혁 모멘텀이 둔화되고 후속 입법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외국인 매도세가 대거 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긴장해야 할 시점… 개혁·혁신 멈춰선 안 돼”
[KJtimes=정소영 기자] 코스맥스파마㈜(대표 이호경)가 의약품 수탁관리 책임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4로에 위치한 코스맥스파마는 7일자로 해당 제형 제조업무 정지 15일에 갈음하는 과징금 12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행정처분 공개기간은 2026년 3월 4일까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스맥스파마가 의약품 수탁자의 관리책임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과징금 산정은 위반 제형에 해당하는 55개 품목 중 2024년도 생산실적이 있는 16개 품목을 기준으로, 업무정지 1일당 5만원을 적용해 산출됐다. 이번 처분은 「약사법」 제38조 제1항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48조 제9호 가목[별표1], 제76조 및 제95조 [별표8]Ⅱ.개별기준 제2호 자목2)나에 근거해 이뤄졌다. 한편, 해당 제형 관련 위반 품목은 현재 공개된 자료상 조회 결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Jtimes=정소영 기자] 국내 해양환경단체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해양포유동물 보호를 위한 독립 법률이 드디어 국회 문턱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지난달 29일 ‘해양포유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해양포유류 보호 위한 첫 독립법…식용 유통 금지·혼획 저감 장치 의무화 이번 특별법은 고래류, 돌고래류, 물개류 등 해양포유동물과 그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의 주요 골자는 ▲혼획 저감장치 의무화 ▲식용 목적의 유통시설 신규 설치 금지 ▲보호종 지정 확대 ▲해양포유동물보전 부담금 신설 등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해양보호생물 지정제도를 통해 일부 종을 보호해왔지만, 제도적 공백이 지속되어왔다. 밍크고래는 보호종이 아니란 이유로 불법 포획 후 고가에 유통되는 사례가 빈번했고, 2016년 보호종으로 지정된 상괭이 역시 어업용 그물에 걸려 폐사하는 등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환경운동연합과 기후해양정책연구소 코리는 지난 5일 공동논평을 통해 “이번 법안은 수산자원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생태보전 중심의 관리체계로 나아
[KJtimes=정소영 기자] 의약품 제조업체 ㈜셀비온(대표 김권)이 기준서 미준수와 시험성적서 허위 작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9일 공고를 통해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3(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6층 내 산학협력관에 위치한 셀비온이 「약사법」 제38조제1항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48조제9호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 식악처 “시험성적서 허위 작성으로 신뢰성 훼손” 이에 따라 셀비온은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전(全)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치는 ‘셀비온생리식염주사액(염화나트륨)’을 포함한 제조 공정 전체에 적용된다. 또한 식약처는 제조업무정지 처분의 일부를 과징금으로 갈음했다. 이에 따라 ‘셀비온세스타미비주(테트라키스(2-메톡시이소부틸이소니트릴)구리(I)테트라플루오로보레이트)’, ‘셀비온메브로페닌주(메브로페닌)’, ‘셀비온그린주(인도시아닌그린)’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총 71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번 처분은 「약사법」 제76조, 제81조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관련 별표 기준에 따른 것으로, 식약처는 “기준서 미준수 및
[KJtimes=정소영 기자] 의약품 수입업체 제이텍바이오팜(대표 이경환)이 기준서 미준수 및 기재표시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고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에 위치한 제이텍바이오팜은 「약사법」 제42조제5항 및 제56조제1항제3호,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60조제2항제6호 등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 기준 미준수 및 표시 위반 적발…식약처 제재 강화 이에 따라 제이텍바이오팜은 의약품 ‘탈라이드캡슐100mg(탈리도마이드)’, ‘아시트리주(삼산화비소)’, ‘레드큐어주(에데트산칼슘디나트륨)’, ‘젤미론캡슐(펜토산폴리설페이트나트륨)’ 등 4개 품목에 대해 11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1개월간 수입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가비르정주500밀리그램(간시클로버)’은 별도로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1개월간 수입업무가 정지된다. 이와 함께 ‘젤미론캡슐’에 대해서는 판매업무정지 3개월 처분이 과징금으로 대체되어, 총 576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식약처는 이번 처분의 근거로 '약사법' 제76조 및 제81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관련 별
[KJtimes=정소영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부동산펀드가 정부의 ‘글로벌 창업허브’ 사업지로 선정된 서울 홍대 인근 신축건물을 담보로 1320억원 규모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실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 임차계약이 ‘장기·안정적 수익 구조’로 제시되며 금융권 대출의 핵심 근거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 "사모부동산펀드, 정부 '글로벌 창업허브’ 사업지 선정...중기부 향후 6년간 844억원 임대료 및 관리비 지불 구조"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산자중기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사업의 최종 부지로 마포구 서교동의 ‘코너136 빌딩’을 확정하고 전층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건물의 소유주는 ‘에이치밸류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이며, 이를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다. 건물은 당시 공사 중이었으며, 사용승인일은 2024년 10월 31일이었다. 중기부는 2024년 1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비와 관리비를 부담하고, 2025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임대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같은 해 11월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및 전국 33개 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대주단에 1320억원의 담보대출을 신청했
[KJtimes=정소영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이하 엘비엠)에서 근무하던 청년 노동자의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정의당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은 고인의 죽음을 부정하지 말고 책임을 인정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영국 정의당 대표, 최미숙 노무사(정의당 비상구), 박인희 정의당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임종린 화섬노조 SPC파리바게뜨지회장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끼니도 거르며 일한 청년…책임은 회사에"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사측은 고인이 끼니까지 거르며 일한 것이 개인의 선택이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냈지만 여전히 과로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미숙 노무사는 엘비엠의 ‘쪼개기 계약’ 의혹을 제기하며 “법 위반의 여지가 크다. 이런 계약은 열악한 근로조건을 구조적으로 만들어내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박인희 위원장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빵을 전하던 청년이 쉼 없이 일하다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며 “열정이라는 이름 아래 청년들이 일터에서 죽어야 하는 사회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종린 지회장은 “왜 먹을 것을 만들어 파는 곳에서 밥도 먹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재계 30위권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사유서 제출 없이 불출석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바 있어, 반복되는 불출석이 ‘오너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 회장은 최근 ▲방송법 위반 ▲마곡산업단지 불법 입주 ▲내부거래 및 승계 논란 등 복합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방송과 산업단지 등공공성을 사유화한 재벌의 구조적 문제” 국회 과방위는 UBC 울산방송 불법 소유 문제로 우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SM그룹은 대기업집단 지정 이후에도 지분 30%를 유지하며 방통위의 네 차례 시정명령을 받고서야 매각 공고를 냈지만, 인수 희망자는 없었다. 언론노조는 “6년째 불법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방송 장악”을 비판했다. 또한 SM그룹 계열사 일부가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가짜 연구소’ 명목으로 불법 입주한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시와 산단공단이 조사 중이며, 위반이 확인될 경우 첫 퇴출 사례가 될 수 있다. 우 회장은 자녀들을 그룹 핵심 계열사에 배치하며 승계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정소영 기자] 세계자연기금(WWF)은 10월 23일 ‘세계 눈표범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Snow Leopard)’을 맞아 불법 사냥과 기후변화로 인해 눈표범 서식지의 최대 23%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과학적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기반 보전 활동 강화를 촉구했다. WWF는 “기후변화와 인간의 개발로 눈표범 서식지가 2070년까지 최대 23% 줄어들 수 있다”며 “이는 곧 고산 생태계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눈표범은 중앙아시아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서식하며, 고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종(keystone species)이자 지표종(indicator species)으로 꼽힌다. ◆“불법 사냥 등 인간의 활동으로 목숨잃어” 현재 눈표범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전 세계 개체 수는 약 4,000~6,500마리로 추정된다. WWF에 따르면 광산 개발, 도로 건설, 수력발전, 관광 인프라 확충 등으로 서식지가 단절되고 있으며, 매년 약 220~450마리가 불법 사냥 등 인간의 활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이 세계에서 해운 좌초자산(stranded asset, 운항 불가능한 화석연료 운반선 등) 리스크에 가장 깊이 노출된 국가로 드러났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이하UCL) 에너지연구소의 최신 분석 결과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을 비롯한 공적금융기관들이 LNG 운반선 등 화석연료 선박에 총 58조 8000억원을 투입하며 국제적 탈탄소 금융 기조와 역행하고 있어 “좌초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국가와 민간 금융 모두에 심각한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의 화석연료 운반선 투자 비중은 71%로 전 세계 평균(24%)보다 2.9배 높았으며, 해운 투자 중 절반 가까이가 LNG 운반선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기후솔루션은 27일 밝혔다. ◆수은 "화석연료 운반선이 포트폴리오 지배하는 금융기관" 특히 수은은 전체 해운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화석연료 운반선으로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적으로는 이미 41개국이 청정에너지 전환 파트너십(Clean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에 가입해 화석연료 공적금융을 제한하고 있다. 덴마크 수출신
[KJtimes=정소영 기자] 세계자연기금(WWF)이 ‘세계 눈표범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Snow Leopard,10월 23일)’을 맞아 불법 사냥과 기후변화로 인해 눈표범 서식지의 최대 23%가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하며, 과학적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보전 활동 강화를 촉구했다. 23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눈표범의 날’이다. WWF는 이날을 맞아 “기후변화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눈표범의 서식지가 2070년까지 최대 23% 줄어들 수 있다”며 “눈표범의 감소는 곧 고산 생태계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눈표범은 중앙아시아와 히말라야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서식하며, ‘설산의 유령(Specter of the Snow Mountains)’이라 불릴 만큼 은밀하고 신비로운 존재다. 그러나 눈표범의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은 먹이 종의 분포를 바꾸고, 번식지의 환경을 위협하며, 결국 눈표범의 생태적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 ◆설산의 유령, 생태계의 지표종 눈표범은 단순히 ‘멸종 위기종’이 아니라, 고산 생태계의 균형을 지탱하는 핵심종(keystone species) 이자
[KJtimes=정소영 기자] 서울교통공사에서 근무하던 기관사가 혈액암으로 투병 끝에 숨지면서, 서울지하철 현장에서 혈액암 산재로 인한 사망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 사망자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자 중 세 번째로 확인된 혈액암 사망자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경 서울교통공사 소속 임OO(56)씨가 병세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95년 서울도시철도공사(현 서울교통공사)에 기계직으로 입사해 근무하다 2006년 기관사로 전직, 30년 가까이 서울지하철의 운행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 직원이었다. 임씨는 2013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판정을 받았으며, 2021년 12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인정을 받았다. 당시 공단은 판정서에서 “공조기, 변전실, 정화조, 환기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유기용제(벤젠 등)에 장기간 노출된 것이 질병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질병 판정서에는 “신청인이 근무한 시기의 유해물질 관리 수준이 미흡했으며, 일반적 발병 연령(65세 전후)에 비해 43세로 매우 이른 시기에 발병한 점을 고려할 때 업무와의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는 내용이 담
[KJtimes=정소영 기자] 진양제약㈜(대표 최재준)이 수탁자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진양제약에 대해 「약사법」 제31조 제1항 및 관련 시행규칙 위반으로 ‘타크로민캡슐1밀리그램(타크로리무스수화물)’의 제조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처분 기간은 2025년 10월 23일부터 2026년 1월 22일까지다. 이번 조치는 진양제약이 의약품 제조 수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적정하게 이행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약사법」 제76조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관련 일반기준 제6호 및 개별기준 제2호 자목 등을 근거로 한다. 문제가 된 품목은 전문의약품 ‘타크로민캡슐1밀리그램(타크로리무스수화물)’(허가번호 제5122호)로, 이 기간 동안 제조 및 출하가 불가능하다. 식약처는 의약품 제조업체는 수탁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관련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KJtimes=정소영 기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은(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이랜드리테일의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노동부 장관도 특별근로감독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랜드리테일의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필요성을 주장했고,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은 “법 위반이 확인되면 즉각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0년 이랜드리테일이 사내의 영업부서를 떼서 링크앤플랫폼이라는 회사를 만든 뒤, 2025년 그 회사를 청산하는 식으로 노동자를 쫓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0년 당시 영업 매니저들의 근로자성 인정 여부에 대한 소송 중이던 이랜드리테일이 소송 패소를 염두에 두고, 사전에 일부 직원들을 이동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랜드 측은 ‘이랜드리테일 전 대표가 개인적 차원에서 회사를 창업했고, 일부 직원들이 따라나갔을 뿐’이라며 이랜드와 링크앤플랫폼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 위장도급과 불법파견 의혹 제기 이날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의원은 이랜드리테일의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KJtimes=정소영 기자] 국제해운 부문이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체계 안으로 본격 편입될 전망이다. 오는 1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특별회기에서는 연료의 온실가스 집약도에 따라 탄소요금을 부과하는 ‘넷제로 프레임워크(Net-Zero Framework)’의 최종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채택될 경우 이는 특정 산업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세계 최초의 탄소요금 제도가 된다. 이번 특별회기는 지난 4월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마련된 중기조치 초안을 확정하는 자리다. 이 조치는 선박 연료의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감축 목표를 부여하고 미달성 시 탄소요금을 부과, 반대로 초과 달성 시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과에 따라 해운 산업의 탈탄소 전환 속도와 글로벌 무역구조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 국제해운, NDC의 사각지대에서 규제의 중심으로 국제해운은 전 세계 교역량의 약 90%, 우리나라 교역의 99%를 차지하며,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3%를 내고 있다. 그러나 바다 한가운데서 발생하는 배출량의 귀속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는 각국의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