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은행장, 특성화고 신입행원 연수원 격려 방문

[kjtimes=정소영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이 23일 안성연수원에서 연수중인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신입행원 154명을 격려하고 배식행사 및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011년 특성화고 신입행원을 선발한 이후 남다른 애정을 가져온 이순우 은행장은 이날 일일 쉐프로 변신해 준비한 수제 햄버거와 스파게티를 직접 배식하는 등 신입행원들과 짧지만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이 행장은 식사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능력에 따른 차등은 있어도 학력에 따른 차별은 없어야 한다이번 연수를 통해 항상 배우려는 자세와 자신을 발전시키는 모습이 갖춰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간담회 중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연수생이 눈물을 보이자 이 행장 함께 눈시울을 붉히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연수 중인 한 신입행원은 은행장님과 함께 식사하며 신입행원 시절 실수담과 여러 에피소드를 들으니 직장생활에 대한 두려움 보다 자신감이 생겼다열심히 해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여름방학 기간에도 일주일간 사전연수에 참가한 특성화고 졸업 예정인 신입행원들은 1013일부터 시작된 5주간의 합숙 연수를 마치고 11월 중순경에는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