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풀무원[017810]이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연일 사상 최고가를 고쳐 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풀무원 주가는 13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6% 오른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1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풀무원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잇는 이유로 중국 시장 매출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풀무원의 중국 법인 매출액이 연평균 80∼90% 성장하고 있고 올해 6월부터 방문판매(직소·直銷)를 통해 건강식품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중국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LIG투자증권은 풀무원에 관한 첫 보고서에서 우수한 이미지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목표 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풀무원이 국내 식품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6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방문판매와 유사한 ‘직소(直銷)’ 영업을 통해 건강 기능 식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양형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가치 1조2000억원, 브랜드 수수료 등 무형자산 가치 2280억원, 유형자산 가치 70억원, 순차입금 1290억원 등을 기준으로 산출하면 목표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59%”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바르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우수한 이미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법인 매출액은 연평균 80∼90%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