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롯데백화점 선양점, 개점 1년만에 이용객 400만명 돌파

[KJtimes=이지훈 기자]중국 동북지역 중심도시 선양(沈陽)에 들어선 롯데백화점 선양점이 개점한 지 1년 만에 이용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의 중국 내 5호점인 선양점은 작년 5월 말 대대적인 오픈행사를 한 이래 젊은층 흡수와 중국인 기호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백화점 측은 쇼핑 외에도 현지인 눈높이에 맞춘 식도락 서비스와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고 공개했다.

 

타오웨이둥(陶衛東) 롯데백화점 선양점장은 중국 내외신 기자단에 "지역 내 유통업체 경쟁이 치열해 대부분의 동종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상황에서 선양점이 월평균 33만 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했다""이에 힘입어 월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 기자단은 지난달 26일 랴오닝(遼寧)성 정부 초청 대외경제교류 현장설명회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 선양점을 방문했다.

 

타오 점장은 "우리 점포는 고속철도 운행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가인 선양북역(北站) 북쪽에 자리잡고 있어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인근에 대학교 4곳 등 학교 70여 개가 몰려 있고 35세 이하 인구 비율이 40%에 달하는 젊은 상권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측은 이런 입지조건에서 착안해 바로 옆의 영패션 전문관인 영플라자, 4~7층의 롯데시네마를 함께 오픈해 젊은층을 흡수하는 시너지를 거두었다.

 

지하 1, 지상 7층 연면적 122(매장 면적 73)에는 삼성 IT 전문관·가전브랜드 쿠쿠 등 한국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42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지역에서 가장 많다.

 

특히 지하 1층 푸드코트와 지상 7층 식당가는 특색있는 한국음식점 등 차별화된 먹거리로 식도락을 즐기는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편 선양점은 롯데그룹 계열사 7개사가 참여해 3조원을 투자하는 '롯데월드 선양'(樂天世界瀋陽) 프로젝트의 1단계 점포이다.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대형마트, 쇼핑몰, 테마파크, 호텔 등이 들어서 중국판 '롯데타운'이 건설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롯데월드 선양단지 전체가 대형 관광·유통단지 역할을 하게 된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선양점 법인장은 "선양단지가 완공되기 전에 롯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및 글로벌 유명브랜드를 보강하며 고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시설·이벤트에 초점을 두고 점포를 운영하겠다"며 선양시민에게 새로운 백화점문화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유경제 위기와 도전⑤]中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헬로’…자국 시장 공략 집중 성장 발판
[KJtimes=김승훈 기자]중국 공유 자전거 업체 헬로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헬로추싱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 올해 2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헬로바이크’란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한 헬로추싱은 현재 대표인 양레이가 28세에 공동 창업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전거를 대여해 운용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협업한 헬로추싱은 알리페이와 연동돼 있어 회원가입 없이 스캔 한 번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헬로추싱은 2018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1·2위 업체였던 오포와 모바이크가 추가 투자 유치 실패와 중국 정부의 공유 자전거의 수량 제한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을 때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오포가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며 사업을 확장할 때 헬로추싱은 자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 덕분도 있다. 당시 헬로추싱의 기업 가치는 1조6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의 40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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