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대한통운[000120]과 CJ프레시웨이[051500]가 증권사의 주목을 받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24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세를 이뤘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665억원과 4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2%, 14.6% 증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2분기에 전 사업부문에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익은 안정적이지만 일회성 비용 증가와 해운항만 산업 손익 악화로 시장 전망에는 못 미쳤다”며 “해운항만의 부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4.9%, 4.3%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도 각각 4.2%, 4.5%로 양호할 것”이라면서 “사업구조 효율화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계약물류(CL)와 글로벌부문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51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늘었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8억원으로 당사 전망치(97억원)를 21.6% 상회했다”며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결과로 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인력 강화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식자재 유통 산업 내 브랜드 가치도 상승세”라면서 “전국 유통이 가능한 물류센터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