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맥쿼리인프라[088980]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KTB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이 각각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14일 KTB투자증권은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2021년 및 2022년 배당수익률은 각각 5.9%, 6.0%로 리츠업종 중 최상위 수준을 나타냈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유상증자 이후 1672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조달 결의했는데 투자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며 최근 한국은행이 단기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높은 배당수익률과 신규자산 편입 등 긍정적 모멘텀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 대해 목표주가 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앞으로 시장 확대 수혜를 받으며 탑라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료전지 사업 성숙화에 따라 이익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경우 입지가 확고한 연료전지 1위 업체로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데다가 SOFC와 PEMFC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지난 11일 발행할 수 있는 단기사채의 금액 한도를 기존 600억원에서 1672억원으로 증액하고 인수단과 1672억원의 단기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며 “6월 11일부터 2022년 3월 10일까지 9개월 동안 발행한도 이내에서 만기 90일 이하의 단기사채를 회차 제한 없이 발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이 회사가 이미 보유 중인 자산들은 컨세션 자산으로 운영기간(약 30년)이 정해진 자산으로 현재 시점에서 추가적인 자산편입이 없다면 2056년에 만기 청산된다”면서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컨세션 자산이 아니라 영속형 기업인만큼 편입할 경우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만기 없이 지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경우 향후에도 과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내 신규 사업자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일 뿐 아니라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용량도 확대하면서 연료전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는 PAFC 이외에도 Tri-gen 모델 개발과 SOFC, PEMFC 기술 연구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인을 확보했다”면서 “기술 확대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힐 수 있는데다가 글로벌 peer들이 단일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이기에 차별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