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목표주가 ‘뚝뚝’…증권사들 하향조정 이유

실적부진에다 오너 리스크 “실적개선은 4분기나 돼야”

[KJtimes=김승훈 기자]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증권사들이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나서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실제 HMC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종전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2분기 실적 부진과 오너 리스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72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22억원으로 35.3%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며 이는 편의점과 전자소매업, 금융 부문을 빼고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특히 백화점과 할인점의 수익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국내 백화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성장률이 부진한 가운데 신규 점포 개설 비용, 임차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박 위원은 민간소비와 유통 업황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1150억원으로 종전보다 2.1% 낮춘다면서 당장의 주가 상승 반전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며 경영권 분쟁의 종료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 없이는 당분간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신영증권도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5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4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종전 대비 낮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하향했다는 게 신영증권의 설명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각각 -2.5%, -4.5%였는데 이는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을 고려할 때 예상에 들어맞는 수준이라며 “7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 소비 개선 조짐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3%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 부진은 자산 유동화에 따른 임차료 및 신규 오픈 점포들의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도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77000원으로 내렸다. 올해까지 4년째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2분기 실적은 편의점을 제외하곤 대다수 부정적이었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지난 6월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하이마트 등의 영업이 악화했고 위안화 강세로 중국 백화점과 할인점의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765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 감소한 2974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이달 중순까지 메르스 여파가 이어지고 중국 할인점 5개 폐점, 지배구조 잡음 등으로 이익은 3분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연결 효과를 제거하면 롯데쇼핑의 연간 실적은 실질적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지금은 위기의식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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