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자동차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권고가 나왔다.
20일 삼성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이 같은 권고를 하면서 그 이유로 원화가치의 약세와 글로벌 공장 가동률 향상으로 내년에는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한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각각 19만원과 6만원으로 유지했다. 또 업종 최선호주로는 기아차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근본적인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지만 원화 약세와 글로벌 가동률 회복만으로도 내년 이익 회복의 가시성은 회복됐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지난 1년간 과매도로 큰 폭의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 상향 의지가 뚜렷해 올해는 현대차의 주당배당금(DPS)이 4000원, 기아차는 1200원, 현대모비스는 4500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근거로 스트레스 테스트한 결과 현대차의 주가 지지선은 13만원, 기아차는 4만원, 모비스는 16만원으로 산출됐다”고 소개했다.
임 연구원은 “이런 지지선 수준에서 매수하면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면서 “중국시장과 지배구조 우려에 따른 자동차업종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