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독일 폭스바겐그룹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 시판된 모든 차종에 대한 확인 작업이 이뤄진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 디젤 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입장’을 게재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이번 북미에서의 디젤 엔진 이슈는 폭스바겐 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모든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저희도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속하고 엄중하며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없이 밝히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정부기관 및 당국과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면서 “한국 내 모든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당장 문제가 된 폭스바겐 차종 골프, 비틀, 제타와 함께 아우디의 A3에 대해서 조사할 방침이다. 여기에 폭스바겐코리아가 모든 차종으로 확대해 자체적으로 문제 여부에 대해 확인키로 해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각각 11만4337대와 4만1850대의 2000㏄ 이하 디젤차를 팔았다. 합치면 15만6187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