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휴맥스[115160]와 아스트[06739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12일 KDB대우증권은 휴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4300원에서 2만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DB대우증권은 휴맥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61.3% 증가한 3992억원과 184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대라며 영업이익률은 4.6%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휴맥스는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제품 다변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통신과 방송이 융합하고 사물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는 등 시장 환경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구조 조정으로 경쟁력 있는 셋톱박스 업체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시장 구조 조정은 기술력과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한 휴맥스에는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이날 NH투자증권은 아스트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스트가 전날 4069억원 규모의 항공기 동체 부품 생산 계약을 수주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6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9.9배 수준이며 2017년 기준으로는 7.0배 정도”라면서 “현재 국내 완제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가 PBR 기준 7.0∼9.0배에서 거래된 만큼 아스트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