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 노후자금 마련 가능성에 ‘부정적’

“노후자금 평균 6억1000여만원” 필요 답변

[KJtimes=장우호 기자]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은퇴를 대비하고 있지만 노후자금 마련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최인녕)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20일 벼룩시장구인구직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직장인 6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직장인 중 51.1%가 은퇴를 대비해 노후자금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은퇴를 고려하는 나이에 원하는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68.4%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이는 직장인이 생각하고 있는 희망과 현실에는 괴리가 있다는 반증이다. 

이상적인 노후자금에 대해서는 평균 6억 1000여만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3억 이상 5억 미만’이 37.1%로 가장 많았고 ‘5억 이상 7억 미만’이 21%, ‘3억 이하’가 15.6%, ‘7억 이상 10억 미만’은 14.5%를 각각 기록했다. ‘10억 이상 20억 미만’ ‘20억 이상’은 각각 8.6%와 3.2%에 불과했다.

한편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나이로는 ‘60세 이상 70세 미만’이 39.8%로 가장 많았다. ‘55세 이상 60세 미만(26.9%)’ ‘50세 이상 55세 미만(14.5%)’이 뒤를 이었으며 ‘45세 이상 50세 미만(9.1%)’ ‘70세 이상(8.6%)’도 있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