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우리은행이 크라우드펀딩 매칭 직접투자 방식으로 스타트업 기업 ㈜피플카쉐어링에 투자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투자는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대중에 의해 사업성을 검증 받으면, 우리은행에서 추가 투자 및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피플카쉐어링은 지난 5월 83%의 모집률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해 우리은행으로부터 1억1000만원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매칭 직접투자는 재무정보와 담보가 부족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어렵다는 것에서 착안해 이뤄졌다. 크라우드펀딩의 특징인 ‘대중참여를 통한 분산투자’와 ‘집단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을 결합한 새로운 투자방식을 적용한 것.
이와 관련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인 와디즈, 오픈트레이드와 함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MOU을 맺었다.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별된 기업에 투자, 멘토링을 제공해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매칭 직접투자 방식은 유망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투자수익 외에도 스타트업의 보유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로 은행과 기업이 함께 윈-윈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은행의 새로운 시도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다수 발굴되고,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은행의 미래 고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투자 외에도 ㈜피플카쉐어링의 핵심기술을 접목해 신Biz모델을 개발 및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