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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침대축구’에 무너진 한국 대표팀, 9회 연속 본선 진출 꿈 무너지나

[KJtimes=장우호 기자]9회 연속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좌청용-우재성'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시리아의 ‘침대축구’를 당해내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방 투안쿠 압둘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A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전ㆍ후반 90분 내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해 석현준과 손흥민의 공백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한국은 컨디션이 좋은 이청용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이청용은 중앙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시도했다. 또 직접 문전까지 패스 연결을 시도하며 시리아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오른쪽 측면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전반 중반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지고 말았다.

슈틸리케호는 황희찬과 권창훈을 투입하며 체력 부담이 큰 선수들을 교체했지만 시리아가 후반 중반 이후 철저한 수비 축구를 펼치면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방에서 휘저어주고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석현준과 손흥민의 부재가 아쉬운 순간이다.

특히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강팀들과는 경기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조 3위로 밀리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본선 티켓은 조 2위까지 주어진다.

3차전 상대인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48위인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팀이다.

하지만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해 조 최하위에 몰린 상황에서 한국에도 져 3연패를 당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어려워지는 처지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아직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는 카타르로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그 누구보다 절실하다.

이란 원정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FIFA 랭킹에서도 39위로 우리보다 높은 데다 상대 전적에서도 9승 7무 12패로 한국이 열세다.

특히 국가대표팀의 이란 원정에서는 2무 4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중국, 시리아 등 A조에서 FIFA 순위가 낮은 팀들을 상대로 3-2, 0-0 등 만족하기 어려운 점수를 낸 대표팀 입장에서는 카타르, 이란과 2연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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