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조정’…왜

“4분기부터 실적 개선”…“오너리스크 점진적 해소”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와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이슈 영향력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71000억원을 예상한다갤럭시노트7 이슈는 리콜에 따른 직접적 비용 증가와 매출손실에 따른 기회비용을 포함해 약 16000억원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83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증가하고 IM(IT 모바일) 사업부 이익도 27000억원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배터리 게이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큰 변수는 아니다내년 실적에서도 갤럭시노트7 이슈보다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중립(마켓퍼폼)’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오너 리스크의 점진적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신동빈 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롯데쇼핑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내년에는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 전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 주가는 국내외 영업실적 부진, 경영권 분쟁, 해외사업 손실 등으로 최근 3년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저평가 상태라면서 단기간 내 영업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숨은 재료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줄면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겠지만 4분기에는 국내외 백화점 부문의 이익 증대와 중국 할인점의 적자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