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동부증권은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에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나타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준 5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주문자상표부착(OEM)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OEM 실적 전망을 단가와 물량 조정으로 5.7% 하향 조정하되 내년 2월 브랜드 기업의 재고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가는 실적 개선이 동반하지 않으면 중장기 추세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