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시트로엥 WTCC레이싱 팀이 올해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6’에서도 강자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년 연속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4~25일(현지 시각 기준) 카타르 로자일 인터내셔널 서킷(Losail International Circuit)에서 펼쳐진 11차전 카타르 대회는 ‘시트로엥 레이싱팀’ 메흐디 베나니(Mehdi Bennani)와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é María López)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지난 일본, 중국 대회에서 이미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마지막 대회까지 뛰어난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였다. 호세 마리아 로페스 선수는 카타르 대회를 끝으로 총 381 포인트를 기록하며 압조적인 기량으로 드라이버부문 3연패를 차지했다.
2위는 257점을 기록한 같은 팀 이반 뮐러가, 메흐디 베나니는 206포인트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시트로엥 팀은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 Top5에 3명의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 차량 무게 80kg의 핸디캡 웨이트 적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제조사 부문에서도 총 957 포인트를 획득하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4년부터 올해까지 WTCC 대회에서만 통산 50개의 레이스 우승 차지, 통산 119회 포디움에 입상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