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2017 다카르랠리’에서 푸조 토탈 팀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폴 코트레가 대회 최종 1위를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최종 우승을 견인했다.
푸조 토탈 팀은 총 12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최종 순위에서 1·2·3위를 모두 석권하며 지난해에 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섰다.
푸조 토탈 팀은 대회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며,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총 6개의 레이스에서 1·2위를 석권, 그 중 총 3개의 레이스는 1·2·3위를 동시 석권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대회 후반부에는 소속 팀 선수들이 TOP3를 기록하는 등 일찍이 올해의 우승 팀으로 주목 받았다.최종 우승자 스테판 피터한셀/장-폴 코트레는 지난해 우승자 다운 드라이빙 실력을 뽐내며 최종 기록 28시간 49분 30초로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미스터 다카르(Mr. Dakar)’ 스테판 피터한셀은 다카르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문 통산 13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새로 썼다. 같은 팀 세바스티앙 로브(Sébastien Loeb)/다니엘 엘리나(Daniel Elena)는 마지막까지 우승자인 피터한셀과 선두 경쟁을 펼쳤으며, 28시간 54분 43초(+00:05:13)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2017 다카르 랠리 우승자 스테판 피터한셀은 “이번 우승은 푸조의 훌륭한 승리이며, 푸조 3008 DKR과 같은 뛰어난 차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이번 대회에서 세바스티앙과의 경쟁은 쉽지 않았고 엄청나게 즐거운 드라이빙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푸조 토탈 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차량은 ‘푸조 2008 DKR 16’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퍼포먼스로 무장한 푸조 ‘3008 DKR’로, 푸조 3008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 세팅과 댐퍼의 성능을 개선해 노면 대응력을 높였다.
또한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 향상과 엔진 및 브레이크를 냉각하는 쿨링 시스템 향상에 주안점을 두었고, 차량의 경량화와 기존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저속에서 최대토크 구현이 가능하도록 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