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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인물정보]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KJtimes=장우호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1970년 10월 18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故 이정화 여사 사이 1남3녀 중 장남이자 막내로 태어났다.

1989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온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1994년 현대정공(現 현대모비스)에 입사했지만, 이후 1년 만에 유학길에 올랐고,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2년간 근무해 실질적으로 경영에 참여한 것은 1999년 현대자동차 자재담당 이사로 복귀하면서부터다. 이후 A/S, 영업, 기획 등을 거쳐 2005년 기아차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정공에 과장으로 입사한 지 1년 만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해외 생활을 잠시 하다가 이사로 현대차에 복귀한 탓에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과 비교당하기도 한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현대차 부품과장, 자재과장 등을 거치며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

‘아버지 말씀’을 절대 거스르는 법이 없다고 한다. “현장이 중요하다”는 정 회장의 지론에 따라 주기적으로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1995년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당시 강원산업 부회장)의 딸 정지선씨와 결혼했다. 당시 정 부회장이 스물다섯, 정지선씨는 스물둘에 불과한 이른 결혼이었다. 정 부회장은 부인 지선씨의 사촌오빠인 정대우씨와 중ㆍ고등학교 동창이고, 사돈 관계가 된 정몽구 회장과 정도원 회장 역시 경복고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두터웠다는 후문이다. 정지선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다.

자동차를 잘 안다는 것이 정 부회장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일주일에 1~2회는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고, 연구소에 가지 않을 때도 양재동 본사 1층에 있는 차량 품평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착공이 토지매입 문제로 차일피일 미뤄지자 직접 현장을 찾아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여 문제를 해결해 정몽구 회장이 매우 흡족해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6년 정 부회장에게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독일 폴크스바겐 출신의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차의 디자인총괄 부사장(CDO)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당시 정 부회장은 기아차의 경영 철학으로 ‘디자인 경영’이라는 키워드를 내걸었다. 기아차는 이후 승승장구하며 현재 현대차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위기에 몰렸던 기아차를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고 2009년 현대차로 돌아와 부회장 직함을 달았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생산·판매량이 세계 5위권에 진입하면서 양적인 성장은 어느 정도 달성했지만, 질적인 성장이 상대적으로 뒤쳐졌다는 내부 평가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집중했다.

자신은 소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자식들은 영어만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유지에 따라 미국에서 유학해 영어 실력도 수준급이다. 덕분에 해외 모터쇼에서 주요 발표회 진행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정 부회장은 필요한 말만 하며 짧은 질문을 자주 던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웃어른에게는 깍듯하고, 특히 아버지 정몽구 회장을 극진히 모신다. 정 부회장은 2010년 방한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정 회장의 만남이 있던 날, 약속시간 1시간 전부터 호텔 입구에 우두커니 서서 정 회장을 기다렸다.

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영권 승계 얘기가 나오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버지가 건재하신데 왜 그런 소리가 나오느냐”며 화를 내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행여라도 정 회장을 제치고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극도로 경계한다는 것이다.

2012년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현대차그룹이 일감을 몰아주고 주식으로 2조원의 이익을 편법증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현대글로비스 매출의 82%가 계열사를 통한 매출이었다. 매출액도 2001년 설립 당시 1984억원에서 2016년 15조347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경제개혁연구소의 2016년 12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및 회사 기회 유용 사례를 분석한 ‘경제개혁리포트’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계열사들이 현대글로비스에 일감을 몰아줘 3조6393억원을 증식했다.

정 회장 부자는 2015년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13%를 매각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했다.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지배 구조 개선과 경영권 승계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사업적인 면 외에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하비의 개발을 진두지휘했고 처음부터 자신이 타고 다녔으며 현재도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2016년에는 개발중인 현대 N 차량을 타고 서킷에서 250km/h라는 속력으로 직접 시운전에 나섰다.

정 부회장의 대학시절 은사는 경제민주화운동의 주역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경영대학장)다. 두 사제는 ‘고려대를 빛낸 100명의 인물’에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종종 장 교수를 찾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문제와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 교수는 대기업 문제를 연구하는 단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투명한 기업지배구조가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신념을 고집해 왔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11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글로비스의 얽힌 지배구조가 주주들의 이익을 해친다”며 정 회장 부자(父子)의 이사 재선임을 반대한 바 있어 사제관계인 정의선 부회장과 장하성 교수 사이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어머니인 이정화 여사는 2009년에 향년 71세로 담낭암으로 별세했는데, 모친으로부터 가족력을 물려받았는지 정 부회장도 담낭 절제술을 받으면서 병역을 면제 받았다.

정의선 부회장은 부친인 정몽구 회장을 닮아 양궁사랑이 대단하며 지난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평소에도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비와 편의를 챙기는 등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런던올림픽 때는 선수촌과 양궁대회장이 멀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선수단 숙소를 선수촌이 아닌 대회장 인근 호텔에 잡기도 했다. 또 리우올림픽 때도 프레올림기간 중 현지를 찾아 현지 여건 등을 꼼꼼히 체크했다.

양궁 외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다. 자동차 기업 CEO답게 모터스포츠팀 현대모터스포츠를 진두지휘하는 한편 프로야구 구단인 기아 타이거즈와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의 구단주도 맡고 있다.

2009년 전북 현대가 최초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최강희 감독을 만나 필요한 것 없느냐고 묻자, 최 감독이 클럽하우스를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그 자리에서 이철근 단장에게 지시해 2013년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클럽하우스를 지었다.

2014년 기아 타이거즈의 신임 감독으로 김기태를 선임하면서 절대 신임을 약속하고, 팀을 재정비하기 위한 시간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살 터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사석에서 ‘재용이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2009년 이재용 당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을 때 문자메시지로 승진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경복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과도 자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아내 정지선씨와 슬하에 장녀 정진희(21)씨와 장남 정창철(19)군 등 1남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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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생년월일: 1970년 10월 18일
직업: 기업인
직함: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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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조부 

정주영 

1915년 11월 25일~2001년 3월 21일 

현대그룹 창업주 

조모 

변중석 

1921년 7월 13일~2007년 8월 17일 

 

부 

정몽구 

1938년 3월 19일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모 

이정화 

1939년~2009년 10월 5일 

 

누나 

정성이 

1962년 9월 1일 

이노션 고문 

누나 

정명이 

1964년 

현대커머셜 고문 

누나 

정윤이 

1968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배우자 

정지선 

1973년 

정도원 삼표산업 회장 딸 

장녀 

정진희 

1995년 

 

장남 

정창철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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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휘문고등학교 졸(1989년)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1993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대학원 MBA(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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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정보

현대정공 입사(1994년)
현대자동차 구매실장(1999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 전무(2002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2003년)
기아차 기획실장 부사장(2003년)
현대모비스 부사장(2003년)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2005년)
대한양궁협회 회장(2005년)
아시아양궁연맹 회장(2005년)
현대자동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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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차세대 지도자(2006년)
제6회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2009년)
포춘코리아 선정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인물 글로벌경영 부문(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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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정보

현대글로비스 873만2290주(23.29%)
기아자동차 706만1331주(1.74%)
현대자동차 501만7443주(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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