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KJtimes=장우호 기자]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은 1970년 10월 12일 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 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과 이행자 고려산업개발 고문 사이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9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장인 구자엽 LS전설 회장과 경복고등학교 동문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는 고려대학교 89학번 동기로 함께 학교를 다녔다.

1996년 8월 24일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녀이자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녀 구은희씨와 결혼했다. 둘의 만남은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이뤄졌다. 당시 정 사장이 경영학을, 구씨가 불문학을 전공하고 있었다. 현대가는 비교적 소박한 혼맥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정 사장의 결혼은 대형 재벌가와 맺은 첫 인연이어서 화제가 됐다.

지난 1999년 29세의 나이로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로 그룹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0년 인천제철 상무이사를 거쳐 2001년 현대BNS스틸의 전신인 삼미특수강 상무이사직에 올랐다. 2003년 현대BNG스틸 영업본부 부사장을 지내고 2005년 대표이사를 맡았다.

현대비앤지스틸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6년 4월 ‘운전기사 갑질’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2016년 4월 A4용지 140여장 분량의 매뉴얼을 만들어 운전기사에게 이행하도록 하고, 구타를 일삼는 등 정 사장의 ‘갑질’이 세상에 알려졌다. 최근 3년 동안 갈아치운 운전기사만 12명이었다. 이는 정 사장 개인 운전기사의 수에 불과하고, 회사 내 운전기사를 모두 합치면 같은 기간 61명의 운전기사가 현대비앤지스틸에 근무했다가 퇴사했다. 복수의 피해자가 진술한 바에 따르면 정 사장은 권투를 배워 구타의 강도가 남달랐다.

2016년 4월 8일 연합뉴스TV는 정 사장 부부의 ‘갑질’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정 사장의 배우자 구은희씨 역시 운전기사에게 “아저씨 머리는 그냥 들고 다니세요?”라고 말하는 등 비인격적 대우를 해왔다.

이후 4월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남 선동욱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차녀 채수연씨의 결혼식, 8월 할머니인 故 변중석 여사 9주기 제사, 11월 정성이 고문의 딸 선아영씨와 탤런트 길용우씨의 아들 길성진씨의 결혼식 등 현대가 행사에 일체 참석하지 않았다. 이 같은 가족행사 불참은 앞선 논란으로 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종복 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정 사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2010년 지분 100%를 출자해 현대머리티얼을 설립했다가 2014년 12월 31일부로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생전에 아버지를 일찍 여읜 정 사장을 각별히 여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자 구은희씨와 슬하에 창현(19)·진주(18)·창민(16) 등 2남1녀를 뒀다.

지난 2006년 당시 7살에 불과했던 정 사장의 장녀 진주양이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하고, 같은 해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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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생년월일: 1970년 10월 12일
직업: 기업인
직함: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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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조부 

정주영 

1915년 11월 25일~2001년 3월 23일 

현대그룹 창업주 

조모 

변중석 

1921년 7월 13일~2007년 8월 17일 

 

부 

정몽우 

1945년 2월 24일~1990년 4월 24일 

현대알루미늄 회장 

모 

이행자 

1945년 

고려산업개발 고문 

남동생 

정문선 

1974년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남동생 

정대선 

1977년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배우자 

구은희 

1976년 

구자엽 LS전선 회장 장녀 

장남 

정창현 

1998년 

 

장녀 

정진주 

1999년 

 

차남 

정창민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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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경복고등학교 졸(1989년)
고려대학교 산업공학 학사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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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정보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1999년)
인천제철 상무이사(2000년)
삼미특수강 상무이사(2001년)
현대비앤지스틸 영업본부장 부사장(2003년)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2005년)
현대머티리얼 대표이사(2010년)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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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정보

현대머티리얼 100만주(100%)
현대비앤지스틸 38만주(2.52%)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