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SUV 명가(名家)’인 쌍용차가 프리미엄 SUV 시장을 겨냥해 출시할 예정인 ‘Y400(프로젝트명)’의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Y400은 후륜구동(FR) 방식으로 포스코의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 (Quad Frame)을 적용했다. 쿼드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으며,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였다.
또한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개최한 2017 SUV 기술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엔진이 차체의 앞(front engine)에 위치하고 후륜(rear wheel)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FR 방식은 고른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 확보에 유리하다.
차체에 프레임(frame)을 적용한 모델은 노면과 탑승공간 사이에서 진동 및 소음을 고강성 프레임이 흡수, 정숙성이 탁월하며, 월등한 험로 주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레저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큰 견인력(towing capacity)이 요구되는 대형 SUV에는 프레임과 FR 구동방식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Y400은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티볼리에 이어 Y400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다가올 서울모터쇼를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