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후타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컨소시엄으로 4700억원 규모의 무아라 타와르 (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이며 두산중공업의 수주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다. 앞서 작년 12월 인도네시아 그라티 발전소 전환사업 수주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시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1150MW급 가스화력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로, 올해 말 착공해 완공까지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국제입찰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일본과 터키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함으로써 발전분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2019년까지 35G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발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으로 지난해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의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원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