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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페루 홍수 이재민 구호품 지원

4월 12일 페루 홍수 피해자 위해 생수 등 긴급 구호품 수송

[KJtimes=장우호 기자]대한항공이 최근 페루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페루 북부 해안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엘니뇨 현상 이후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90명의 사망자 및 3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계속된 홍수와 산사태로 페루 전역에서 약 12만 가구가 침수되는 등 6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페루 리마에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이 이번 구호 계획에 적극 동참한다. 먼저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5분 인천에서 페루 리마로 출발하는 KE273편 보잉 777 화물기에 이재민들에게 지급될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

이날 대한항공이 실어보낸 생수 9000리터(1.5리터짜리 6000병)는 현지 이재민에게 직접 전달된다. 주한 페루대사관이 수집한 헬멧, 방화복 등 구호 장비 2톤도 추가 무상 수송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피지 사이클론,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생수,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