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4 (토)

  • 흐림동두천 11.3℃
  • 흐림강릉 13.3℃
  • 서울 13.0℃
  • 대전 9.8℃
  • 대구 10.9℃
  • 울산 12.5℃
  • 광주 12.1℃
  • 부산 13.3℃
  • 흐림고창 10.6℃
  • 흐림제주 15.9℃
  • 흐림강화 12.0℃
  • 흐림보은 9.7℃
  • 흐림금산 9.8℃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3.4℃
기상청 제공

매듭 꼬인 ‘금호타이어’…실타래 언제 풀리려나

김종호 회장 vs 노조 첨예대립…합의점 도출 난항

[KJtimes=견재수 기자]회사정상화를 위한 금호타이어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 해외매각을 두고 회사와 노조가 대립각을 형성하며 한치의 양보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노조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에게 회사를 떠나라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김 회장은 회사의 해외 매각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노조에 자구안 마련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현 회사 상황에 대하여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을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이 글을 통해 해외의 건전한 자본이 회사를 인수해 투자를 진행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에서는 해외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5년 중국 업체 켐차이나에 인수된 피렐리 타이어를 언급하면서 세계 5위 타이어 메이커인 피렐리도 인수 후 글로벌 업계 순위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자 유치 관련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 가지 조건으로 국내·해외공장을 포함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실행할 능력 회사 전체 종업원의 고용 안정 보장 외부 투자자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영업·생산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능력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채권단에 이런 내용을 지속해서 요구할 것이지만 외자 유치 추진은 회사 자체적으로 일정 수준 정상화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사가 이달 말까지 자구안 마련에 실패해 만기 도래한 채무 변제가 안 되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진해운, STX조선, 성동조선 등 국내 많은 회사 사례에서 보듯이 법정관리 신청 자체가 혹독한 구조조정을 요구한다면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더라도 경영정상화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결국 실효성 있는 노사 자구안 마련이 앞으로 회사 회생의 필수 요건이라며 노조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자구안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현 상황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임직원 여러분에게 매우 미안하며 현재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급여는 빠른 시기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글이 사내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노조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회사를 이렇게 만든 주범인 채권단이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얻기 위해 시도하는 해외 매각을 금호타이어 구성원은 반대하며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면 김 회장은 당장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회장이 지난해 10월 노조와 면담할 때는 해외 매각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혀놓고 이제 와서 찬성한다고 말을 바꿨다며 반발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성병·마약·독감도 '집에서 검사'…자가진단 키트 전면 확대
[KJtimes=김지아 기자]감염병과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의료기관 방문 이전 단계에서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방어선'이 넓어지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병, 마약류, 독감에 대한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3월 25일 행정예고하고, 4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자가검사 수요 증가에 따른 제도 정비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자가검사용 체외진단기기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감염병 확산과 건강관리 방식 변화로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롭게 허용되는 자가검사 분야는 ▲성매개감염체 ▲마약류 대사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3개다. 성매개감염체에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등이 포함된다. 마약류의 경우 체내 대사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 중분류 체계로 관리되던 COVID-19 자가검사 키트는 소분류 체계로 세분화돼 품목 관리가 보다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