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내달 하순경 태국에서 열릴 아세안 포럼 등에서 북한 접촉을 재추진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최근 몽골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5~6일 몽골에서 진행된 '울란바토르 대화'에 외무성 참사관을 보내 북한 당국자와 접촉하려 했지만, 북한 측이 일정에 모두 불참하면서 불발됐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서 북한 측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방침을 전할 계획이었다.
마이니치는 "일본 측은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에 태국에서 열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포럼 등에서 북일 간 협의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난 이후 북한의 국제회의 불참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