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대안신당 박지원 전 대표는 목포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서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돼 “목포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문체부의 전신인 문화관광부 시절 장관을 역임한 박 전 대표는 박양우 문체부장관 등 문화부 관계자들 적극 설득하고 김영록 전남지사의 협력, 김종식 목포시장 이하 시 관계자들의 철저한 준비와 시너지 효과로 불리한 여건 뒤집어 이 같은 쾌거 거뒀다고 밝혔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브랜드를 갖추고 한국관광의 새로운 목적지가 될 수 있는 거점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부는 ‘국제관광도시’ 1곳(광역)과 ‘지역관광거점도시’ 4곳(기초)을 선정해 향후 5년간(2020~2024년) 관광브랜드전략 수립, 지역특화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 개선,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목포시에서는 관광거점도시 지정을 계기로 1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원도심 도시재생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슬로시티 목포’ 사업, 평화광장~목포해양대 간 ‘해변 맛길 30리 조성’, 해상케이블카와 연계된 고하도 관광자원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관광거점도시에는 1000억원(국비 500억원, 지방비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당초 목포가 전주나 여수 등 다른 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박 前대표는 김대중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목포가 선정되도록 적극 지원했다.
박 전 대표는 “저도 작년부터 박양우 장관 등 문화부 관계자들에게 목포 선정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적극 협력해줬다”면서 “김종식 시장을 비롯한 목포시 관계자들도 준비를 잘해서 근대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 교통인프라 등 목포의 관광 잠재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관광거점도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목포 1000만 관광시대’를 열고 세계적 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