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구글 본사를 방문해 미래경영 시스템 구축 등 양사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정준양 회장과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에서 만나 구글의 혁신적 IT기술과 포스코의 사업역량을 접목, 상호 윈윈하는 중장기 미래지향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는 설비와 물류분야에 구글의 지도와 3D 기술을 접목시키고 미래형 경영 시스템인 '포스비아(POSPIA) 3.0'에 검색, 음성인식, 모바일 등 구글의 선진화된 IT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사 최고경영자(CEO)는 또 향후 양사가 추가로 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에릭 슈미트 회장이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두 차례 교류회를 통해 '포스비아 3.0' 구축을 위한 구글의 리얼타임 협업 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채용, 보상, 교육 등 양사의 인사 시스템에 대해 상호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와 구글은 향후 지속적으로 협업, 근무시간 관리, 의사소통방식, 사내 커뮤니티 활용, 회의시간 절약 등 혁신적으로 일하는 방식과 창의적 기업문화에 대해 다양하게 교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