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경상북도 울진에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는 ‘행복도서관(해피 라이브러리, Happy Library)’ 10호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도서관’은 낙후된 지역아동센터의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교육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오비맥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7년째 실시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3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응원하고자 ‘울진지역아동센터’를 열 번째 ‘행복도서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 발발 이후 하루 6시간 이상을 센터에 머물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위해 외부 데크에 설치된 컨테이너를 야외도서관으로 새단장하고 오픈형 쉼터, 그늘막, 인조 잔디 등을 설치해 여유롭게 책을 읽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오비맥주는 대교의 자회사인 교육 콘텐츠 기업 키즈스콜레와 아동 권장도서 181권을 기증하고, 사내 임직원 이벤트를 통해 100여권을 추가로 기부했다. 오비맥주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행복도서관에 기부한 도서는 총 4,000권에 달한다.
오비맥주 구자범 부사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오비맥주 봉사단은 행복도서관10호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28일 현장을 방문해 입주청소와 기부도서를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비맥주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동권리옹호NGO국제아동인권센터(이사장 이양희), 올댓큐레이팅(대표 큐레이터 문예슬)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한 아이’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특별한 아이’는 아이가 주체가 되어 아동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다. 울진지역아동센터의 30여명의 아동들이 아동권리협약의 각 조항과 아동인권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아동 인권이 보장되는 행복한 세상을 그렸다.
‘특별한 아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국제아동인권센터는 UN아동권리협약과 4대 기본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올댓큐레이팅은 교육을 기반으로 미술 워크숍을 담당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아동들이 그린 작품은 온,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016년 행복도서관 1호 완공을 시작으로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10호점 개소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