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15.6℃
  • 흐림강릉 10.3℃
  • 흐림서울 17.1℃
  • 구름많음대전 17.3℃
  • 흐림대구 14.6℃
  • 흐림울산 12.6℃
  • 구름많음광주 17.7℃
  • 구름많음부산 15.4℃
  • 흐림고창 13.6℃
  • 구름많음제주 14.2℃
  • 흐림강화 15.5℃
  • 흐림보은 16.6℃
  • 구름많음금산 17.1℃
  • 구름많음강진군 18.2℃
  • 흐림경주시 12.8℃
  • 흐림거제 14.4℃
기상청 제공

[현장+] 쿠팡 로켓배송 지연 '허위 안내' 논란...소비자 "연차까지 내 기다렸는데 고객 기만"

-소비자 이 씨 “배송 조회 시스템 미비·지연 시 배송기사 사전 연락 없어...상담사 허위 안내까지 충분한 보상 없어” 분통
-쿠팡 상담사1 "조금 지연돼 금일 자정 전까지 도착할 것으로 확인"...상담사2 "현재 배송 담당 쿠친이 배정되지 않은 상태"

[KJtimes=정소영 기자] 쿠팡 로켓배송을 신청한 한 소비자가 배송이 제때 안 돼 고객센터에 클레임을 제기하자 상담사가 배송 중이라고 허위로 안내해 소비자 이 모 씨가 ‘고객 기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본지에 제보한 이 씨는 “소비자는 제품을 빨리 배송 받기 위해 기존 가격보다 비용을 더 지불하고 로켓배송을 이용하는데,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엄연히 계약위반이다. 쿠팡 측에서는 안일하게 죄송하다는 말로 넘어가기 일쑤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씨는 “(6월 13일) 저도 급히 강아지들 셀프 미용을 위해 애견이발기를 (쿠팡에서) 주문했고, 로켓배송 보장을 믿고 연차까지 사용했지만 밤 10시가 되어도 물건이 오지 않았다”며 “(쿠팡 고객센터에 클레임을 제기하자 첫 번째) 상담원은 ‘배송 위치 확인 후 자정까지는 배송 완료한다’고 했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 다른 상담원과 상담할 때 ‘물건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서 (처음) 상담했던 상담원의 허위 안내 사실을 알았다”며 “차라리 1차로 상담했던 상담원이 솔직하게 물건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면 배송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었겠지만, 허위 안내로 인해 자정이 넘어서까지 물건을 기다린 데다가 쿠팡 측에서 보장한다고 하던 배송이 지켜지지 않아 보상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토로했다.


<쿠팡 채팅 상담센터 6월 13일 오후 9시 40분, 소비자 이씨와 상담사1 간 대화 내용>


이 씨 : 오늘 로켓배송 주문했는데 아직도 (상품을) 못 받았어요. 배송 조회도 안 되고 기사님 연락처도 없고 이렇게 마냥 기다려야 되나요? 일부러 연차까지 사용해서 기다렸는데 저는 어디서 보상받아야 돼요?”


상담사1 : 말씀하신 문의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제가 배송 조회해 본 결과, 조금 지연돼 금일 자정 전까지 도착할 것으로 확인됩니다. 일정 맞춰 기다리셨을 텐데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해드릴 예정이니 안심하고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쿠팡 채팅 상담센터 6월 14일 오전 12시 5분, 소비자 이 씨와 상담사2 간 대화 내용>


이씨 : 아직 물건이 안 왔어요. 배송 기사님이라도 배송이 이렇게 늦어지면 연락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상담사2 : 기존 채팅 내역을 통해 재문의 주셔서 혹시 이전 문의가 해결되지 않으신 것인지 빠르게 확인 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문의하신 상품은 현재 배송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 상태로 고객님께 배송 일정에 대한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현재로서는 새로운 상품을 다시 출고 접수해서 내일까지 배송이 될 수 있도록 접수하거나 혹은 환불받으시는 방법, 조금 더 기다려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원하시는 방법 말씀해주시면 빠른 처리 도움드리겠습니다.


이씨 : 아까 다른 상담사분은 ‘오늘 자정까지 배송된다’ 하셨는데 지금은 위치 확인이 안 된다뇨?


상담사2 : 이전 상담사가 어떤 부분을 확인하고 안내한 내용인지는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지만, 현재 배송 담당 쿠친이 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오늘 내 배송된다는 안내를 했다면 고객님께 잘못된 안내를 진행한 사항입니다. 우리 고객님께 이전 상담사를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이씨 : 저는 오늘 이용하려고 일부러 연차 사용하고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재출고나 환불을 하라고요? 저 하루 연차 사용하면 23만 원 정도 날아가요. 로켓배송 보장 하나 믿고 연차 사용했는데 제가 받은 피해는 어떻게 보상하실 건가요?


상담사2 : 고객님의 불편이 비할 바 없지만 동일 문제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자동으로 지급될 1000 캐시와 더불어 제가 추가적으로 로켓 와우 이용 금액인 4990원을 적립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씨 : 돈 5000원, 6000원에 제 연차 하나를 날리라고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고 보상받을래요. 상담사님이 상부 보고 먼저 하시고 이전 상담사 오 안내 및 허위 안내에 대해 책임지셔야 될 겁니다.


상담사2 : 불편에 비해 너무 적은 금액이라 죄송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소보원에 대한 부분은 저희 고객센터에서 임의로 안내를 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며 고객님께서 소보원을 통한 보상을 원하신다면 제가 막을 권한이 없습니다. 말씀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별도로 유관부서 보고 드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이씨 : 배송이 지연되면 미리 연락을 먼저 해주시거나 최소한 제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이 되어야죠. 로켓배송 모니터링 따로 안 하나요?


상담사2 : 이런 상황에 빠르게 연락드렸다면 좋았을 텐데, 모니터링을 진행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완벽하게 하지 못해 미숙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씨는 “쿠팡은 고객이 얼마나 쉽고 만만해 보이면 엄연한 계약위반에 오 안내, 허위 안내로 고객을 응대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분개했고, “(오전 10시경에 연락을 달라고 했지만 쿠팡 측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어제 일어났고 지금 제가 소보원에 신고를 해놓은 상태다. (소보원에서도) 아직까지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KJtimes>는 이와 관련해 쿠팡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담당자에게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이 없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성병·마약·독감도 '집에서 검사'…자가진단 키트 전면 확대
[KJtimes=김지아 기자]감염병과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의료기관 방문 이전 단계에서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1차 방어선'이 넓어지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병, 마약류, 독감에 대한 자가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 개정안을 3월 25일 행정예고하고, 4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자가검사 수요 증가에 따른 제도 정비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자가검사용 체외진단기기는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감염병 확산과 건강관리 방식 변화로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롭게 허용되는 자가검사 분야는 ▲성매개감염체 ▲마약류 대사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등 3개다. 성매개감염체에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트리코모나스 감염 등이 포함된다. 마약류의 경우 체내 대사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 중분류 체계로 관리되던 COVID-19 자가검사 키트는 소분류 체계로 세분화돼 품목 관리가 보다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