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가운데 파키스탄 사디크 하원의장은 정 의장과의 만남에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 배울점이 많다며 경의를 표했다. 정세균 의장과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Sardar Ayaz Sadiq) 하원의장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파키스탄의 최근 경제성장이 인상 깊다”라면서 “인구 규모와 젊은 층의 인구비율, 풍부한 자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한 뒤 “파키스탄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디크 파키스탄 하원의장은 “의회간 교류는 양국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파키스탄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한 뒤 최근의 한반도 문제에 우려를 표하며 “동북아 정세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양국간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라면서 “파키스탄은 인도와, 한국은 북한과 어려운 문제들을 겪고 있지만,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
[kjtimes=견재수 기자]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전대 출마 선언과 관련해 동교동계 원로 정치인들이 안 전 대표의 출마선언 철회를 호소했다. 동교동계 원로들은 8일 여의도 모처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안 전 대표의 전대 출마선언 철회 호소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동에는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해 홍기훈, 이경재, 이창근, 류의재 등 동교동 인사 9명이 참석했으며 권노갑 상임고문은 개인사정 상 자리에 불참, 전체 고문단에 판단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기훈 전 의원은 “대선 패배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본인이 소방수로 나서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봐서 합당치 않다는 것이 전체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전 대표의 출당이나 당초 제기된 집단 탈당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국회사무처 관련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문제가 있는 사람은 엄중 징계하라고 지시했다. 우 사무총장은 7일 오전 국회사무처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의혹에 대해 감사관실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감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징계할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8월중 긴급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회계 투명성 등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우 사무총장의 이 같은 지시는 지난 5일 사무처 소속 고위공무원의 성추행 묵인 보도와 사무처 직원들의 출장비 상습 횡령 의혹이 제기된 점에 따른 것이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회사무처 소속 한 수석전문위원이 지난 3월 국회 모 상임위 회식자리에서 여성 사무관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 국회 감사관실은 피해 사무관을 통해 관련 사실을 인지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수석전문위원은 징계를 받지 않았으며 정기인사에서도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 사무관은 타 부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화가 이애리씨의 ‘주묵(朱墨), 꽈리를 밝히다'전이 오는 9일부터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이애리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묵(朱墨, 붉은 먹)을 활용, 복주머니를 닮은 꽈리를 다채로운 구성의 한국화 작업으로 풀어냈다. 풋풋한 초록열매였던 자연물은 주묵의 주홍색감을 감각적으로 녹인 작가의 감성과 혼연일체가 돼 붉게 익은 성숙한 꽈리의 아름다운 자태를 그대로 표현했다. ‘주묵(朱墨), 꽈리를 밝히다’라는 작품명으로 짐작할 수 있듯, 작가는 자신의 축적된 인고를 주묵의 주홍색감을 빌어 찬란하고 싱그러운 꽈리의 모습으로 승화시켰다. 이애리 작가는 붉은 먹을 사용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한국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한한 색채감의 가능성을 창조하며 한국화에 새로운 혼과 깊이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애리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로 학부와 석사, 그리고 미술학으로 박사를 마쳤으며, 한국미술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33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 수상 등 국내 최고의 한국화가로 알려져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27일 열리는 국민의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직후 정치권에서는 비교적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제보조작 사건으로 머리 숙인 안 전 대표의 출마선언은 정당정치를 우습게 아는 유아독존 태도”라고 비난했다. 일부 야권에서는 안철수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닌지, 출마 선언 배경이 궁금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친안철수계 의원들의 정면 돌파 전략일 수도 있다는 것. 3일 안 전 대표가 전대 출마 선언을 한 직후 정치권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민주당의 서면 브리핑이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달 12일 ‘제보조작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던 안 전 대표의 출마선언은 정당정치를 우습게 아는 유아독존 태도”라고 비판했다. 특히 “반성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음에도 국민의당 대표로 출마한다고 도전장을 낸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행위”라며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안 전 대표의 행보에 국민의 매서운 판단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낯부끄러운 ‘여반장’(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
[kjtimes=견재수 기자]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에 당 안팎에서는 당황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대 출마가 예상된 중진 의원들을 포함한 당내 분위기는 견제와 비난을 쏟아냈다. 안 전 대표는 3일 오후 전대 출마를 선언하며 “오는 27일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닌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대선에서 국미의 열망을 담아내지 못해 자숙하고 고뇌했다”면서 “백여 일 간의 괴로운 성찰의 시간은 물러나 있는 것만으로 책임질 수 있는 처지가 못됨을 깨우쳐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지금 국민의당은 몹시 어렵고 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예전 같지 않으며, 당 자체가 사라질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다”고 당의 위기를 피력했다. 안 전 대표는 “제3정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민주당·한국당)의 기득권 정치가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면서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고 당대표 선거를 통해 혁신의 기수로 나서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의사의 심정으
[kjtimes=견재수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등 지도부가 3일 강원지역 민심을 듣기 위한 1박2일 민생투어에 나선다. 첫 일정은 화천 제7보병사단이다.바른정당 지도부는이곳을 방문해 군인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직업 군인의 주거환경 및처우 개선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춘천의 중앙시장과 원주 혁신도시,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속초 대포항을 찾아가 지역 민심을 듣고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찾을 군부대 방문은잇단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안보 행보라는 점이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지도부의 이번 행보는TK(대구·경북)와 호남지역에 이은 세 번째 민생투어 캠페인이다.
[KJtimes=견재수 기자]서울우유가 유가공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는 분위기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새로 론칭한사업이 큰 틀에서 볼 때 경쟁업체들이 이미 진행 중인 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다라는 시각에 기인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 4월 양주 신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오는 2020년 이곳이 완공되면 200㎖ 기준 하루 500만개 우유 생산이 가능해진다. 1일 최대 1690톤의 원유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유와 발효유, 가공품 등 70여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어 아이스크림과 조제분유 등 다양한 신제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는 창립 80주년을 목전에 둔 지난해, 업계 1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내주면서 사업 다각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달 론칭한 디저트카페 '밀크홀 1937'은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업계에서는 서울우유가 유가공 중심의 사업 구조와 정체돼 있는 매출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1조63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 해 전인 2015년(1조6749억원)보다 4.2% 하락한 실적이다. 2014년에는 1조
[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부터 13일까지 9박 12일 동안 이란과 파키스탄 미얀마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정 의장은 각국 의회 의장들과 회동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와 의회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활동까지 고려한 세일즈 외교도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이란의 알리 아르데쉬르 라리자니(Ali Ardeshir Larijani) 국회의장은 서울서 개최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정 의장을 공식 초청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4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리자니 의장과 만나 양국의회 간의 협력을 다짐하고 이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위한 당부도 할 계획이다. 이란은 지난해부터 제6차 경제개발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날인 5일 오전에는 이란 로하니 대통령과 회담하고 같은 날 오후에 있는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취임식 직후 진행되는 공식 만찬도 함께 한다. 이란에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오전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Sardar Ayaz Sadiq) 파
[kjtimes=견재수 기자] 바른정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이에 따른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 유엔 안보리 소집 긴급 요청 등 문 대통령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서면 논평을 내고 “사드는 이미 이렇게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야밤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감시를 피해 언제 어느 때고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결국 북한은 오로지 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일관된 길을 가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남북군사회담 개최 제안과 관련해 “북한이 이를 비웃기라고 하듯 아무런 대꾸도 않다가 바로 다음날 밤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현실을 직시할 수 있기 바란다“ 지적했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8일 오후 11시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kjtimes=견재수 기자] 정의당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THAAD(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전 세계의 우려와 비판에도 무모한 도발 행위를 벌인 북한의 어리석음을 개탄하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북한의 평화와 공존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존재하는지 의문“이라며 ”이것이 과연 대화하자고 손을 내미는 상대에 대한 도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NSC)를 소집해 사드 추가배치를 비롯한 강력 대응을 신속하게 지시했다“며 ”다만 사드의 실효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고 배치를 놓고 국내 여론이 갈등 상황이라는 점에서 사드 추가배치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 행위가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지 않게 막는 것”이라며 “위기의 안보 상황 속에서 정부와 국회, 국제사회가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8일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함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즉각적인 사드배치를 촉구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인 한국당은 북한의 거듭된 무력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한미동맹 강화와 사드배치 즉각 완료, 강력한 대북제재를 통한 국제 사회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유엔이 대북제재 강화를 논의하고 미국이 대북제재 패키지법을 통과시킨 후에도 북한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며 “이제 북한은 국제 사회를 아랑곳 하지 않고 핵과 미사일로 체제 연명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배치 지시 등과 관련해 “정부는 전날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겠다면서 연내 사드배치를 사실상 무산시켰다”며 “정부가 과연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갖고 북한 도발에 대응할 수 있을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더 이상의 도발이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태세 재정립을 촉구한다”
[kjtimes=견재수 기자] 정의당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너무 낮다며 황당하다는 브리핑을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든 국기 문란 장본인들에게 단죄의 정도가 고작 최고 3년이라는 것은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청와대대에서 내리는 온갖 추잡한 지시를 군말 업이 수행했던 조 전 장관을 집행유예로 풀어준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김 전 실장은 10월 유신부터 강기훈 유서대필, 초원복집 사건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음침한 곳 한가운데 서 있던 인물”이라며, “그로 인해 망가지고 무너진 인생이 몇인데 징역 3년 이라는 단죄로 끝나는 것이 못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기문란 사범들에 대한 법원 판단이 고작 이 정도라면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에 대한 판결도 알 수 없다”며 “법원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금석을 세운다는 마음가짐을 갖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8일 버스와 화물차 관련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최근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에 따른 대형 버스사고와 화물트럭 사고가 잇따르자 근본 원인이 운전기사들의 과로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운전기사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내일 회의에 참석하는 여당 측 관계자는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정애 제5정책조정위원장 겸 환경노동의원회 간사, 민홍철 국토교통위 간사, 안호영 국토위원이며, 정부 측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동석한다.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씨의 은닉 재산을 몰수해 국고로 환수하기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주도하는 초당적 의원모임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131명이 공동으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소유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국정농단 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설치 ▲누구나 국정농단 행위자 재산에 대한 조사를 신청할 수 있고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부정축재 재산에 대한 사항을 압수·수색·검증할 수 있고 ▲불법·부정 축재 재산은 소급해 국가에 귀속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의원 모임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박정희 정권의 불법 통치자금을 뿌리로 한 최순실 일가의 천문학적인 재산이 국내외에 은닉 관리되고 있다는 정황과 증언이 계속되고 있고, 빼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열망인 적폐청산의 완성은 재산몰수”라며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께 조속히 법이 제정될 수 있다록 입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특별법 발의 구성은 민주당 의원 102명, 국민의당 20명, 정의당 5명, 자유한국당 1명, 무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