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큰 결심을 했다. 소득이 높은 고령자의 개호(介護·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 서비스 자기부담 비율을 높이기로 한 게 그것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서비스 비용 증가에 고심하는 끝에 내린 것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개호보험의 보험료를 크게 늘려 왔다. 하지만 보험료 인상만으로는 보험금 납부자와 수급자 사이의 불균형을 없애는데 역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개호보험의 월평균 보험료는 제도 도입 시점 2911엔(약 2만9242원)에서 지난 4월 기준 5869엔(약 5만8957원)으로 18년 사이 2배로 뛴 상태다. 30일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일하는 세대와 비슷한 수준 이상의 소득을 갖고 있는 고령자에 대해 개호 서비스의 자기부담 비율을 20%에서 30%로 올리는데 일본 국회는 지난해 5월 개호보험관련법을 개정해 이런 방침을 정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1인 가구 소득이 연간 340만엔(약 3415만 원) 이상이거나 부부 가구 소득이 463만엔(약 4651만원) 이상인 경우 부담이 늘어나는데 서비스 이용자 전체의 3%에 해당한다. 일본은 개호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젊은층의 해외 방문을 늘리고자 발벗고 나서는 모양새다. 이는 젊은층의 출국 감소 경향이 국제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만들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젊은층의 해외 방문을 늘리고자 관민 합동 대책협의회를 오는 2019년도에 설치할 방침이며 대책협의회는 관광청과 문부과학성 등 관계 성청(부처)과 교육계, 경제계, 여행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교육기관과 기업에 젊은층이 해외를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학 지원제도와 해외 민간기업에서의 인턴십 참가제도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대학생이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시기에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학기 중 외국 방문을 출석으로 간주하거나 수업 단위 충족으로 인정할 것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그러면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대책 마련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젊은 세대가 그만큼 국내에 머물고 해외로 나가지 않는 현상이 심각하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채권시장의 장기금리가 지난 1년 사이 최고 수준인 0.1%까지 올라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23일 지정된 수익률(0.110%)에서 금액 제한 없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지정가 무제한 국채 매입’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는 금리 상승을 억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26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일본 채권시장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한 때 전날 종가에서 0.035% 상승한 0.1%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장기 금리가 이렇게 올라간 이유는 오는 30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그간의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팔자 주문이 늘었다는데 기인한다. 이들 언론은 일본은행은 그간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이런 정책이 장기화하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2019년 4월 외국인 노동자의 본격적 수용을 목표로 하는 정부가 관련정책을 총동원할 것이며 관련 정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를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으로부터 간병 인력 1만명을 수용하기로 최근 현지 관계 당국과 합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베트남으로부터 간병 인력 1만명을 수용하기로 최근 현지 관계 당국과 합의했으며 구체적으로는 앞으로 1년 이내 3000명을 받아들이고 2020년 여름까지 총 1만명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시작된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를 적극 활용, 일본어 시험에서 어느 정도 일상회화가 가능한 'N4' 수준의 능력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최장 5년간 체류를 허용하게 된다. 일본은 이에 따라 기능실습을 수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로 길게는 5년의 취업자격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며 이러한 제도 정착을 위해 일본인과 같은 급여 수준을 보장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설
[KJtimes=권찬숙 기자]최근 일본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이면 기온에 따라 400 엔~800엔(약 4000~8000원)의 ‘혹서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아사히신문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주택개량 업체인 ‘고령자주거환경연구소’는 7~9월 3개월간 평일에 한해 도쿄 네리마의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은 400엔, 35도가 넘는 혹서일에는 800 엔을 더위 수당으로 25명인 직원 전원에게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가 더위 수당을 400엔으로 정한 것은 ‘생맥주 1잔 값’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외근 사원은 고객과의 약속이나 상담을 위해 하루 3~5집 정도를 방문하는데 무더운 날씨에 애쓰는 사원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2014년에 더위 수당을 신설했다. 예년의 경우 3개월 동안 직원 1명에게 1만 엔(약 10만원) 정도가 지급됐지만 올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급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소프트에어 개발업체인 인포테리어사는 지난 19일부터 예상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혹서일에는 자택 등에서 텔레워크를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회사의 생산성을 올리는 수단이 됐으면 좋겠다. 또 재해 발생시 회사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한 업무 추진 방법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 기업들이 일주일간 ‘텔레워크’ 운영에 들어간다. 텔레워크 운영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 등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일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도쿄를 중심으로 2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23일 교도통신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텔레워크 촉진 주간’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퇴근 시의 교통 혼잡 등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텔레워크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난해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회식 날인 7월 24일 하루만 했으나 올해는 기간을 일주일(근무일 기준 5일)로 늘렸다. 지난해 텔레워크 시범 실시 당시에는 950개 기업·단체에서 총 6만여 명이 대상이 됐다. 당시 도쿄 고토구 도요스역의 오전 8시 열차 이용객은 전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텔레워크에는 NTT도코모 등 이동전화 3사,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의존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부터는 금속 프레스나 주물, 식품 등 일부 제조업에도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정한 외국인 단순 노동자의 취업 가능 분야인 건설, 농업, 간병, 조선, 숙박 등 5개 분야에 일부 제조업을 추가했는데 이는 5개 분야에 대해 최장 5년간 외국인 취업 허용 방침을 발표한 이후 제조업 업계 단체가 심각한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대상 업종 확대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만 3~5년간 기능실습 과정을 마친 외국인 가운데 금속 프레스 등의 분야에서 곧바로 일을 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5년간 취업을 허용할 계획이다. 실제 금속재료 제조 분야는 지난 5월 유효구인배수가 2.74로 전체 평균 1.33의 배에 달했는데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인 유효구인배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일본 거주 외국인 수는 갈수록 늘고 있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군함도에 이어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으면서 문화유적으로 미화하려는데 급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교도통신은 일본 니가타현과 사도시측이 이 지역에 있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데 사도광산은 1989년 채굴을 중단할 때까지 일본 내 최대 금 산출지였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문화심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조몬 유적지(신석기 유적지)를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 후보로 정했으며 이날 사도광산도 후보에 올랐으나 심의회는 조몬 유적지를 후보로 선택했다. 사도광산은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곳이어서 채택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니가타현과 사도시측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도시측은 광산 개발 역사와 기계화 이전의 생산 실태 등을 알 수 있는 탄광 구조와 장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폭염이 경제에는 ‘효자’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여름 폭염이 더위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폭염으로 지출을 늘렸다가 여름이 지난 뒤 소비를 줄인 사례도 있어서 추후 경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18일 NHK는 다이이치세이메이경제연구소가 지난 20년간 7~9월 평균 기온과 소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가계 소비지출이 0.5%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출 증가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800억엔(약 2조8107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에어컨, 음료, 자외선 차단제 등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다양한 더위 관련 업종이 실적 호조 효과를 보는데 있다. 연구소는 폭염이 심해지면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외출이 줄면서 생기는 지출 감소보다 폭염을 피하고자 쓰는 지출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소는 올해 여름 연일 폭염이 쏟아지는 것도 GDP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더위가 특히 심했던 지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수달의 밀수 대상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수달은 국제조약에 의해 국가간 거래가 제한되어 있다. 때문에 일본은 이로 인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에서 지난 수년 사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애완용 수달의 영상이 올라와 인기를 끌고 수달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카페가 등장했으며 애완용 수달의 인기는 특히 최근 들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트래픽이 발표한 수달의 일본 밀수 시도 중 대부분이 2017년에 적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야생동물 매매 감시단체인 ‘트래픽’(TRAFFIC)은 전날 동남아시아 국가의 수달 밀수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에서는 2015~2017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밀수출하려다 적발된 수달은 모두 59마리였으며 적발된 수달의 수출 대상국으로는 일본이 가장 많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달 59마리 중 절반을 넘는 32마리가 일본으로 수출되려던 것들이었으며 밀수되려던 수달은 대부분 어린 개체였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KJtimes=권찬숙 기자]“데이터 원조교제는 ‘파파(아빠의 일본어)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1회에 수천엔(수만원)에 행해지며 도쿄도의 규제책 시행 후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던 여고생들이 온라인으로 숨어드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경시청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여고생을 고용해 말상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JK비즈니스'’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유사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숨어들고 있어 골머리를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급기야 경시청이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데이트 원조교제는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과 식사를 하고 산책이나 쇼핑을 하면서 용돈을 받는 방식으로 행해진다. ‘뒷 옵션’을 통해 매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16일 산케이신문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JK비즈니스는 여자 고등학생이 함께 산보를 해주고 말상대가 돼 주는 음성(陰性)적인 서비스로 JK는 여자 고등학생를 뜻하는 일본어(女子 高校生)의 영어식 줄임말이라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런 서비스가 매춘 행위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자 도쿄도는 지난해 7월 서비스 제공 업체에 18세 미만의 접객을 금지하고 영업 신청서를 내도록 하
[KJtimes=권찬숙 기자]“생방송도 하고 싶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의 일성이다. 오는 8월부터 나고야에 있는 지역 FM라디오 ZIP-FM 정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그는 이처럼 강한 의욕을 피력했다. 12일 아사히신문은 도요다 사장의 의욕을 함께 방송국 측은 지난 5월에 편성한 특별방송의 인기가 높자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정규 방송으로 편성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방송국측은 사전에 녹음한 방송이었는데도 방송이 나가는 동안 생방송 프로그램에 맞먹는 청취자 100여명의 메시지가 들어왔고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거나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이 회사는 “평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며 기대에 들떠 있다. 방송국측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프로그램 이름은 ‘DJ 모리조(MORIZO) HANDLE THE MIC’다. 토요일 오후 7시부터 30분간 방송되며 8월 4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데 모리조는 스포츠카광으로 알려진 도요다 사장이 스포츠카를 운전할 때 사용하는 운전자 이름이다. 한편 지난 5월에 내보낸 특별 방송은 도요다 사장이 DJ로 처음 출연한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KJtimes=권찬숙 기자]“앞으로도 가능한 한 자주 인도네시아측과 합동훈련을 해서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쓰가루’의 스즈키 히로히사 선장의 일성이다. 그는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양국 순시선이 참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이틀간 합동훈련을 진행한 후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12일 NHK은 이번 훈련의 경우 미국과 일본이 내세워 온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의 일환으로 남·중국해에서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지난 11일 훈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는데 훈련은 인도네시아 순시선이 약물을 밀수하려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단속한 뒤 일본 해상보안청 요원이 증거품 압수 및 용의자 체포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감소세가 9년 연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개월을 넘어 일본에 거주할 수 있는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249만7656명으로 5년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많아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일본 총무성의 인구동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 일본 국내에 거주하는 일본인 인구는 1억2520만9603명으로 이는 1년 전에 비해 37만4055명(0.3%) 줄어든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인데 이런 감소폭은 인구동태 조사가 시작된 1968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출생아 수는 94만8396명으로 2년 연속 100만명에 미달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134만774명으로 2013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 일본인 인구는 도쿄가 1311만명으로 7만명 늘었는데 도쿄의 인구 증가는 22년 연속이다. 또한 도쿄 이외에도 사이타마, 가나가와, 오키나와, 지바, 아이치현도 인구가 늘었다. 하지만 나머지 41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인구가 줄어 대조를 보여줬다.
[KJtimes=권찬숙 기자]“청각장애인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 이는 조례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다. 장애가 없는 사람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뿐인데 무엇이 차별인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숙박시설이 세간의 따가운 시선과 뭇매를 맞고 있다.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단체 투숙을 거부했다가 장애인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탓이다. 10일 도쿄신문은 유명 관광지인 이 현 아타미시의 청소년 숙박시설 ‘히메노사와공원 자연의 집’이 지난 1월 청각장애인 100여명의 예약을 거부했는데 2016년 4월 시행된 장애인차별해소법은 장애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인들을 합리적으로 배려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과 시즈오카현 청각장애인협회에 따르면 전일본농아연맹 청년부 소속 청각장애인 100여명은 지난 1월 협회를 통해 자연의 집측에 “7월 14일부터 1박 2일간 시설을 사용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자연의 집측은 “긴급 상황이나 재해 발생 시 대응할 수 없으므로 청각장애인 전용시설에 숙박하면 어떻겠느냐”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협회측은 “청각장애인이 투숙한다는 것을 알자 갑자기 난색을 표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