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 이하 '공정위')는 20일 계성건설㈜가 수급사업자에게 '여주 파티오필드 개발사업 신축공사 중 UBR공사' 및 '청라 IHP 오피스텔 신축공사 중 UBR공사'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일부와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재발방지명령, 지급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계성건설㈜는 수급사업자에게 지난 2022년 3월 17일 '여주 파티오필드 개발사업 신축공사 중 UBR공사' 및 2022년 4월 25일 '청라 IHP 오피스텔 신축공사 중 UBR공사'를 위탁한 후, 목적물을 정상적으로 수령했음에도 하도급대금 총 10억23,52만8000원 중 4억8727만8000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계성건설㈜는 수급사업자에게 '여주 파티오필드 개발사업 신축공사 중 UBR공사'를 위탁한 후 하도급대금 중 일부를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지급했음에도 그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 403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참고로 'UBR(Unit Bathroom)'이란 욕실을 하나의 모듈(Unit) 형태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공법을 의미한다. 공정위는 이에 "계성건설㈜의 행위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10월 17일부터 11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기획전시 《감각의 서사》를 후원한다. 효성은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를 후원해왔다. 이번 후원금은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5기 입주 작가 6인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아티스트 피와 전시 기획 등에 사용된다. 이번 15기 입주 작가는 곽요한, 김승현, 김은정, 위혜승, 윤하균, 허겸이다. 이번 전시는 신체와 감정, 시간과 상처가 남긴 ‘감각의 기록’을 섬유·회화·설치·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며, 관객이 감각적으로 작품의 의미를 공감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효성은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접근성 확대를 위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사업을 후원할 뿐 아니라, 사회의 도움 없이는 자립이 어려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장애 아동 가족 여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럭셔리 중형 SUV GV70의 연식 변경 모델 ‘2026 GV70’을 20일 출시했다. 2026 GV70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본 NVH 성능을 강화하고 패키지 구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2026 GV70에 ‘언더커버 흡음재’를 더하고 2.5 터보 모델에는 엔진 진동 전달을 줄여주는 ‘엔진 서포트 댐퍼’를 추가해 NVH 성능을 끌어 올렸다. 또한 제네시스는 2026 GV70에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패키지 구성을 변경했다. 제네시스는 기존 GV70 가솔린 2.5 터보 19인치 휠 모델 ‘스포츠 패키지’에 포함했던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선택 사양으로 변경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스포츠 패키지의 몰딩부 소재와 색상을 제네시스 블랙 라인업과 동일하게 변경하고 ‘스탠다드 디자인’의 시트에 천연 가죽 적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II’의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조합에 그레이 스티치를 더한 신규 실내 색상을 추가하는 등 디자인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파퓰러 패키지 I’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드라
[KJtimes=김봄내 기자]LG에너지솔루션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저온 성능과 열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전해질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공동연구팀은 영하 20°C의 환경에서도 100회 사이클 후 기존 전해질 대비 월등한 약 87%의 용량을 유지하고, 열폭주를 약 90% 이상 억제할 수 있는 전해질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에너지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핵심 기술은 ‘알릴 트리메틸 포스포늄(Allyl Trimethyl Phosphonium, APT)’계열 이온성 화합물을 활용한 전해질 기술이다. 이온성 화합물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이온들이 자석처럼 강하게 결합하여 만들어진 물질로, 전해질 내에서 이온을 이동시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중 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은 단순 첨가제의 기능을 넘어, 전해질의 동결점을 낮추고 계면 반응을 조절하는 다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 물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김은경 기자] 담배업계 1세대 브랜드 ‘말보로’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필립모리스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퇴사자가 잇따르고, “언제까지 해고가 이어질지 모르겠다”는 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수익성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감사보고서상 영업이익은 유지되고 있고, 본사로 지급되는 로열티와 배당금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력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익은 본사로, 비용은 현지로 향하는 구조 속에서 직원들만 희생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익은 본사로, 인력 감축 부담은 한국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구조 문제는 회사의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에도 8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그중 절반이 넘는 444억원이 배당금으로 스위스 본사로 송금됐다. 동시에 해외 계열사에 지급한 로열티도 793억원으로 전년보다 8.5% 증가했다. 이익은 본사로, 인력 감축의 부담은 한국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윤희경 대표 취임 이후 한국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 중심…
[KJtimes=정소영 기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은(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이랜드리테일의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노동부 장관도 특별근로감독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랜드리테일의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필요성을 주장했고,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은 “법 위반이 확인되면 즉각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0년 이랜드리테일이 사내의 영업부서를 떼서 링크앤플랫폼이라는 회사를 만든 뒤, 2025년 그 회사를 청산하는 식으로 노동자를 쫓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0년 당시 영업 매니저들의 근로자성 인정 여부에 대한 소송 중이던 이랜드리테일이 소송 패소를 염두에 두고, 사전에 일부 직원들을 이동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랜드 측은 ‘이랜드리테일 전 대표가 개인적 차원에서 회사를 창업했고, 일부 직원들이 따라나갔을 뿐’이라며 이랜드와 링크앤플랫폼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 위장도급과 불법파견 의혹 제기 이날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의원은 이랜드리테일의 위장도급 및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대표 손봉호)와 함께 몽골 에르덴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기후변화로 인한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10년부터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투브 아이막 에르덴 솜 지역에 ‘카스 희망의 숲’ 조림 사업을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4만 7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황사 저감에 기여했다. 몽골은 지난 100년간 평균 기온이 2.45도 상승하고 국토 76.9%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와 미세먼지는 중국 산업 단지를 거쳐 오염물질과 함께 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는 몽골 식목일(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맞아 10월 11일과 12일 이틀간 푸른아시아 관계자와 몽골 대학생 봉사단, 현지 주민들 30여 명이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 비타민 나무 375그루의 묘목을 심고 물을 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해당 조림사업은 단순히 사막화 방지에 그치지 않고, 사막화로 생계 기반을 잃은 몽골 환경 난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KJtimes=김봄내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한 겨울화보, ‘WISHLIST COLLECTION’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다가올 겨울을 앞두고 ‘나만의 위시리스트’를 준비하는 설렘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자연스러운 여유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뷔의 감성과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추구하는 아웃도어의 본질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특히 일상 속에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뷔의 감성적인 무드로 재 해석, 다가올 자신만의 아웃도어 위시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시티 캠퍼 헤비 다운 자켓’을 중심으로 코듀로이 셋업이나 컬러풀한 이너와 매치해 스노우피크 어패럴만의 감성적인 윈터 룩을 완성했다. 화보 속 메인 시그니처 아이템 ‘시티 캠퍼 헤비 다운 자켓’은 발수 기능과 우수한 내구성으로 한층 따뜻하고 쾌적한 겨울을 완성하며, 7만원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데이터의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과 대상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5년 9월 10일까지 이뤄진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내역 약 1억 5천만 건이다. 소액결제 8천 4백만 건과 DCB(Direct Carrier Billing) 결제 6천 3백만 건이 모두 포함됐으며, ARS 뿐만 아니라 SMS, PASS 인증을 통해 일어난 결제까지 전체를 망라했다. KT는 전체 휴대폰과 기지국 간 4조 3백억 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펨토셀을 탐지한 뒤 불법 펨토셀 ID 접속 이력과 전체 결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불법 펨토셀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 발견되어 총 20개로 확인됐고, 해당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 수는 추가로 2천 2백여 명이 파악돼 총 2만 2천 2백여 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불법 펨토셀 ID 16개 중에서는 1개의 ID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의심 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기존 362명에서 6명이 추가된 368명으로 확인됐
[KJtimes=김봄내 기자]HD현대그룹이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단행되었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기선 수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HD현대 새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되었으며,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HD현대를 이끌게 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여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내정되었으며, 경영지원 및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정기선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여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에 내정되었다.…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1억불을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美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음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 (Hand in Hand for Better Foods and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UNFAO가 제작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으로 기아 문제 해결에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활동이다. 지난 2011년부터 15년 간 LG 희망스크린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의 공익 영상을 상영한
[KJtimes=견재수 기자] BNK금융지주(이하 BNK금융)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추석 직전 비공개로 개시한 뒤 열흘 넘게 외부에 숨긴 사실이 드러났다. 서류 접수 기간은 고작 영업일 6일에 불과하다. 외부 후보들에게는 준비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금융지주 회장 인선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BNK금융의 이번 행보는 내부 승계 시나리오를 위한 짜맞춘 절차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원하라더니, 6일 만에 서류 마감"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추석 직전인 10월 1일, 언론이나 임직원에게 별도 공지 없이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그리고 열흘 이상 지나서야 외부에 공개했다. 과거 두 차례 회장 인선에서 이사회 결의 다음 날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그 사이 후보 공모는 이미 시작됐다. 외부 서치펌은 임추위 다음날인 2일, 외부 후보자들에게 공지를 돌렸다. 서류 접수 마감은 16일로 못 박았다. 경영 비전, 장기 계획서, 자기소개서까지 요구하는 조건이었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을 제외하면 영업일 기준 단 6일이다. 기자가 만난 한
[KJtimes=김지아 기자] 오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는 식품·의약품의 온라인상품들에 대해 정부가 집중 점검한다. '수험생 영양'을 핑계로 혹은 성적 향상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판매될 많은 상품들의 판매자는 '행정처분' 대상이 되기 싫다면 부당광고 및 불법 판매를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능앞 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 등이 관심을 갖는 식품·의약품의 온라인 부당광고·불법판매에 대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 불법 게시물은 신속한 접속 차단과 행정처분 요청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기억력 향상', '수험생 영양제',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 등의 표현으로 식품을 부당광고하거나 의약품을 불법판매하는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식품은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긴장 완화', '두뇌 건강', '수험생 영양제'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KJtimes=정소영 기자] 국제해운 부문이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체계 안으로 본격 편입될 전망이다. 오는 1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특별회기에서는 연료의 온실가스 집약도에 따라 탄소요금을 부과하는 ‘넷제로 프레임워크(Net-Zero Framework)’의 최종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채택될 경우 이는 특정 산업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세계 최초의 탄소요금 제도가 된다. 이번 특별회기는 지난 4월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마련된 중기조치 초안을 확정하는 자리다. 이 조치는 선박 연료의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감축 목표를 부여하고 미달성 시 탄소요금을 부과, 반대로 초과 달성 시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과에 따라 해운 산업의 탈탄소 전환 속도와 글로벌 무역구조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 국제해운, NDC의 사각지대에서 규제의 중심으로 국제해운은 전 세계 교역량의 약 90%, 우리나라 교역의 99%를 차지하며,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3%를 내고 있다. 그러나 바다 한가운데서 발생하는 배출량의 귀속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는 각국의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