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7일 고노 마사하루(河野雅治) 주러시아 대사를 당초 계획보다 일찍 모스크바로 돌아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고노 대사는 지난 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의 1개 섬을 방문한 것에 항의해 일시 소환 조치됐으나 이날 러시아로 귀환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대사는 이달 13일부터 이틀 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머물 예정이었다.교도 통신은 그의 빠른 복귀는 APEC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간 회담 조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 레이스에 다시 불을 붙였다.세계랭킹 1위 신지애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마지막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두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린 청야니(대만)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2타가 모자라 2위, 신예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15언더파 201타)에 머물렀다. 지난 7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이후 3개월여만에 시즌 2승째를 올리며 18만달러를 받은 신지애는 시즌 상금 177만9천달러를 쌓아 2년 연속 상금왕의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최나연(23.SK
배우 박해진이 일본에서 가수로데뷔한다.박해진의 일본음반사인 LDK는 7일 “박해진이 데뷔 싱글 ‘운명(Oath)’이 2011년 2월 9일 발매된다”고 전했다. 운명’은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이 동시에 수록된다.한국어 버전의 Oath는 WOWOWTV의 드라마 ‘샤킹구2-운명의보수’의 메인 타이틀로 내년 1월8일 먼저 일본 전역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박해진은 싱글앨범 발표에 앞서 내년 1월 8일 시작되는 ‘샷킨구 2-운명의 보수’의 주제가를 직접 부를 계획이며, 데뷔 싱글 발매를 기념해 내년 2월 5일 NHK오사카홀과 9일 도쿄 씨씨레몬홀에서 팬 미팅도 개최할 예정이다.지난달 26일 WOWOWTV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나카무라 스케(中村俊介)와 가쓰키 히데유키(香月秀之) 감독과 함께 참석한 박해진은 “정말 기쁘다. 노래를 잘 못하지만 배우가 열심히 노래한 점을 평가
중국과 일본인들의 상대국에 대한 감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중국의 시사주간지 랴오왕둥팡저우칸(瞭望東方週刊)이 지난달 22∼24일 양국 국민 2천85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중 87%와 중국인 79%가 상대국을 '믿을 수 없다'고 응답했다.'크게 믿을 수 있다'는 답변은 양 국민 모두 1%에 불과했고, '다소간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은 일본인 중 6%, 중국인 중 14%였다.현재의 양국관계에 대해서도 일본인 중 87%와 중국인 중 81%가 '나쁘다'고 답했다. '좋다'는 대답은 중국에선 없었고, 일본인 중에선 1%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중일 관계가 나쁘다고 응답한 일본인의 비율은 2008년 57%에서 지난해 47%로 낮아졌지만 올해 87%로 치솟았다. 중국인 중에서는 2008년 29%에 그친 '양국관계가 나쁘다'는 대답이 지난해 43%로 높아진 데 이어 올
걸그룹 카라가 등장한 일본 뽑기 기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라가 등장한 뽑기 기계의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뽑기 기계 상품은 카라의 사진이 담긴 '사진액자 휴대폰 고리' 이다. 해당 뽑기 기계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쿄 신오오쿠보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다고 알려졌다. 가격은 300엔(약 4000원)이다.네티즌들은"이런 기계까지 등장하다니 카라의 인기가 실감난다"등 댓글을 남겼다.한편 카라는 새 앨범 '점핑(Jumping)'을 오는 10일 일본에서의 싱글 2집으로, 중순에는 한국에서 미니 4집 앨범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정명기 기자 jmk@kjtimes.com
간 나오토(管直人)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도가 32.7%로 지난달 초 실시한 조사 때보다 14.9%포인트나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7일 보도했다.교도 통신이 6, 7일 이틀 간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며 전체 응답자 가운데 74.0%는 특히 간 내각의 외교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응답자의 58.6%는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 간 내각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을 국회에 증인으로 소환해 증언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협력협정(TPP)에 일본이 참가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46.6%로 참가해선 안 된다고 답한 38.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유구찌리키 기자
상대방의 승낙을 받고 찍은 알몸 사진을 휴대전화 등으로 배포했을 때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내연녀의 알몸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휴대전화로 전송한 혐의(성폭력범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윤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다만 윤씨가 내연녀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로 협박문자를 보낸 혐의(폭행 등)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규정과 입법취지 등에 비춰 보면 배포했을 때 처벌되는 `촬영물'에 당사자의 승낙을 받아 촬영한 영상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된다"고 밝혔다.이어 "윤씨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했음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사진을 배포했더라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7일 한국과 일본은 정치, 경제, 문화 뿐 아니라 안전보장 분야의 협력도 생각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제안했던 일왕의 방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반여건을 감안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후계 체제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자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간 총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일 관계, 북한 문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작년 9월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일본 총리의 한국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간 총리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관계와 관련 "한국은 일본과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35)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로운 둥지를 찾는 신세가 됐다.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 등은 6일(한국시간) “메츠와 다카하시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면서 메츠가 다카하시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2000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다카하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했다.다카하시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12경기에 나오는 등 총 53경기에서10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마무리 투수로도 나서 8세이브를 올렸다.메츠는 당초 1일까지만 다카하시와 협상하고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를 방출할 계획이었으나 기한을 연장해 이날까지 협상해왔다. 그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한국에 밀려 3위에 그쳤던 일본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치하라 노리유키 일본 선수단 단장은 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12일 개막할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고 중국을 쫓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42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742명의 선수를 보내 한국을 제치고 2위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1951년 1회 대회부터 출전해 2006년 도하 대회까지 총 2435개의 메달을 따내 아직까지는 중국(2천138개)보다 앞서 역대 아시안게임 전체 메달 숫자에서 1위를 달린 일본은 그러나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주저 앉았다.1994년 안방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금메달 64개를 따내 한국을 1개 차로 겨우 눌렀던 일본은 1998년 방콕 대회에서는 52개에 머물러 금메달…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의 충돌 동영상이 유출된 이후 일본의 시민단체가 중국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개최하는 등 일본 내 반중감정이 고조되고 있다.일본내 보수단체 회원 등시위대 2,000여 명은 7일 오전 도쿄 히비야 공회당에서 집회를 열고 "센카쿠 열도 충돌이 중국에 의해 발생했음이 동영상을 통해 확인됐다"며 중국의 행위는 일종의 테러행위라고 주장했다.집회를 마친 시위대는 도쿄 시내에서 거리 행진을 벌이며 중국에 대한 반감을 고조시켰고 일부는 중국이 수감중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륫샤오보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구찌리키 기자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소속 팀은 연장 혈투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태균은 6일 아이치현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6차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4타수 4안타를 몰아쳤던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날렸다. 시리즈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을 기록했다.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태균은 팀이 1-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주니치 선발 투수 천 웨인의 3구째 시속 148km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 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이어 김태균은 사토자키 도모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지바 롯데는 7회 동점에…
2NE1의멤버 산다라박이 일본 여권 사진을 공개했다.산다라 박은 지난 5일자신이 운영하는 미투데이를 통해"와쌉?!? ^^ 한국국컴백!!! 우리 없는 한국의 랙잭이들은 어땠나요? 잘들 지냈어요??ㅋ"라는 글을 올렸다. 산다라박은 "그나저나 이게 너무 재미있어서 보여 줄려고요 ㅋㅋ 이게 뭐게요??? 일본에서 공연 하려고 공연 비자를 받았나봐요.. 근데 여권에 이 사진이...ㅋㅋ"라며 일본 비자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을본 네티즌들은 "역사책에 나오는 인물같다", "산다라박. 웃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명기 기자
울버햄턴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박지성이 일본언론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박지성은 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10-11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두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44분 플레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올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인저리타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경기 후 일본 '닛칸스포츠'는 온라인판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의 활약으로 울햄버튼을 싸워 이겼다"라고 전했다. '스포니치'도 "로스타임 V탄, 박지성이 맨유 구했다"라며 박지성의 경기 상황과 함께 "박지성이
일본 프로야구의 임창용(34)과 현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재계약 협상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호치'와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는 7일 인터넷판을 통해 "양측이 원하는 조건에 차이가 있어서 교섭이 장기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스포츠 호치'는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 씨가 임창용이 원하는 금액과 야쿠르트의 제시액에 차이가 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박유현 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아직 야쿠르트에 보유권이 있기 때문에 (협상에) 시간이 있다"라며 "기본적인 금액 수준은 나쁘지 않지만 총액이나 옵션 등에서 미묘한 부분이 엇갈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신문은 3년간 10억엔(한화 약 137억원) 가량을 제시하며 임창용의 잔류를 노리고 있지만 임창용은 3년간 12억원(한화 약 165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