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오는 2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입법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 30만명의 서명을 일본 정부와 의회에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이미경(민주당), 김영선(한나라당), 박선영(자유선진당), 곽정숙(민주노동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도 입법 해결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요청서에 의원 176명의 서명을 받아 시민 서명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강제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6명과 이미경 의원 등 10여 명의 대표단은 24일 정기 수요집회 후 서명서를 들고 일본으로 출발한다.이들은 다음 날 일본 정부와 의회에 이 서명용지를 전달하고, 의회 앞에서 현지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스코틀랜드, 캐나다, 호주, 독일, 미국 등 각지에서 인터넷
일본 육상 자위대가 한국, 미국, 호주 등의 실전부대와 육·해·공군별로 공조하는 일본-한국-미국, 일본-미국-호주의 3국간 ‘전략협의가 비밀리에 시작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보도했다.이신문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3국간 실전부대에 의한 협의기구 설치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미국-일본-호주간 전략협의는 서태평양에서 해양 패권 확대를 노리고 있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미다. 또한 한국-미국-일본 간 전략협의는 북한의 핵무기,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 능력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3국간 전략협의는 장성급 회의로 올들어 순차적으로 시작됐고, 한·미 육군과 일본 자위대의 협의는 지난달 29일 하와이에서 개최됐다.미국-일본-호주의 경우 ‘하늘’에서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 해·공군력을 증강해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
일본 자동차 회사의 경쟁력이 되살아 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발표된 일본 자동차 '빅3(도요타·혼다·닛산)'의 2010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일본은 3월 결산) 실적에 따르면, 도요타의 매출은 9조6784억엔(약 132조8622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엔 1369억엔(약 1조8793억원)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엔 3231억엔(약 4조43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설비 과잉과 재고누적, 1000만대 대량리콜 등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상반기 사업 기준환율이 달러당 96엔에서 올 상반기엔 89엔으로 떨어지는 엔고(高) 상황에서 수출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혼다도 올 4~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79억엔(약 5조4623억원)으로 작년보다 339% 증가했다. 일본 자동차 업
북한 조명록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6일 오전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전했다.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공동명의의 부고를 발표하고 "조명록 동지가 장기간 심장병으로 2010년 11월6일 10시3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밝혔다.부고는 "조명록 동지는 우리 당의 조국통일방침을 높이 받들고 미제에 의해 분열된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했으며, 우리 당과 공화국의 대외적 권위를 높이고 우리 혁명의 국제적 연대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력적으로 활동했다"고 평가했다.이어 당 중앙위와 중앙군사위, 국방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후계자 김정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등 북한 고위 인사 1
'한국산 해결사' 김태균(28)은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거포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한 가지 이루지 못한 '소원'이 있다. 바로 프로에서 소속 팀의 우승을 맛보는 일이다.김태균은 200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꿈을 이룰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한화는 당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던 삼성에 1승1무4패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이후 한화는 약체로 전락하면서 김태균은 2008년 이후 아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7일 오후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7차전이 펼쳐진 나고야돔. 연장 12회말 8-7로 앞선 상황에서 지바 롯데 투수 이토 요시히로가 주니치 타자 후지이 아쓰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자 김태균은 누구보다 깊은 감회에 젖었다.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 가운데로 몰려나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김태균
소녀시대의 연습생 시절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소녀시대 연습생 사진은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자마자 네티즌의 인기를 끌며 급속히 확산 중이다.아직 연습생 신분인 서현, 유리, 수영. 제시카, 효연의 소녀시대 데뷔 전 깜찍한 모습이 담겨있다.'소녀시대 연습생'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2004년 SM 연습생 쇼케이스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설명의 글을 남겼다.소녀시대는 최근 신곡 훗을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펴치고 있다. 정명기 기자사진 = DAUM 커뮤티니 텔존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서 벌어진 중일 양국 배의 충돌 장면을 찍은 일본 측 동영상이 일본 정부의 제지에도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일본 여당 의원들의 신랄한 비난이 잇따랐다.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는 6일 사가(佐賀)시에서 한 강연에서 "해상보안청이나 검찰 중에서 어느 쪽인가가 유출했다는 건 거의 명백하다"며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정부 비판을 하기 위한 정보 쿠데타를 했다고 한다면 정권에는 매우 심각한 이야기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가 전체적으로 신뢰를 구축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당 간사장은 이날 후쿠오카(福岡)시에서 기자단에 "국가의 정보 관리 체제에 문제가 있다"며 "(이번 사건을) 국가의 커다란 위기로 받아들이고, 다시
일본은 7일 고노 마사하루(河野雅治) 주러시아 대사를 당초 계획보다 일찍 모스크바로 돌아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고노 대사는 지난 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의 1개 섬을 방문한 것에 항의해 일시 소환 조치됐으나 이날 러시아로 귀환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대사는 이달 13일부터 이틀 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머물 예정이었다.교도 통신은 그의 빠른 복귀는 APEC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간 회담 조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 레이스에 다시 불을 붙였다.세계랭킹 1위 신지애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마지막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두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린 청야니(대만)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2타가 모자라 2위, 신예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15언더파 201타)에 머물렀다. 지난 7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이후 3개월여만에 시즌 2승째를 올리며 18만달러를 받은 신지애는 시즌 상금 177만9천달러를 쌓아 2년 연속 상금왕의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최나연(23.SK
배우 박해진이 일본에서 가수로데뷔한다.박해진의 일본음반사인 LDK는 7일 “박해진이 데뷔 싱글 ‘운명(Oath)’이 2011년 2월 9일 발매된다”고 전했다. 운명’은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이 동시에 수록된다.한국어 버전의 Oath는 WOWOWTV의 드라마 ‘샤킹구2-운명의보수’의 메인 타이틀로 내년 1월8일 먼저 일본 전역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박해진은 싱글앨범 발표에 앞서 내년 1월 8일 시작되는 ‘샷킨구 2-운명의 보수’의 주제가를 직접 부를 계획이며, 데뷔 싱글 발매를 기념해 내년 2월 5일 NHK오사카홀과 9일 도쿄 씨씨레몬홀에서 팬 미팅도 개최할 예정이다.지난달 26일 WOWOWTV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나카무라 스케(中村俊介)와 가쓰키 히데유키(香月秀之) 감독과 함께 참석한 박해진은 “정말 기쁘다. 노래를 잘 못하지만 배우가 열심히 노래한 점을 평가
중국과 일본인들의 상대국에 대한 감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중국의 시사주간지 랴오왕둥팡저우칸(瞭望東方週刊)이 지난달 22∼24일 양국 국민 2천85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중 87%와 중국인 79%가 상대국을 '믿을 수 없다'고 응답했다.'크게 믿을 수 있다'는 답변은 양 국민 모두 1%에 불과했고, '다소간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은 일본인 중 6%, 중국인 중 14%였다.현재의 양국관계에 대해서도 일본인 중 87%와 중국인 중 81%가 '나쁘다'고 답했다. '좋다'는 대답은 중국에선 없었고, 일본인 중에선 1%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중일 관계가 나쁘다고 응답한 일본인의 비율은 2008년 57%에서 지난해 47%로 낮아졌지만 올해 87%로 치솟았다. 중국인 중에서는 2008년 29%에 그친 '양국관계가 나쁘다'는 대답이 지난해 43%로 높아진 데 이어 올
걸그룹 카라가 등장한 일본 뽑기 기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라가 등장한 뽑기 기계의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뽑기 기계 상품은 카라의 사진이 담긴 '사진액자 휴대폰 고리' 이다. 해당 뽑기 기계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쿄 신오오쿠보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다고 알려졌다. 가격은 300엔(약 4000원)이다.네티즌들은"이런 기계까지 등장하다니 카라의 인기가 실감난다"등 댓글을 남겼다.한편 카라는 새 앨범 '점핑(Jumping)'을 오는 10일 일본에서의 싱글 2집으로, 중순에는 한국에서 미니 4집 앨범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정명기 기자 jmk@kjtimes.com
간 나오토(管直人)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도가 32.7%로 지난달 초 실시한 조사 때보다 14.9%포인트나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7일 보도했다.교도 통신이 6, 7일 이틀 간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며 전체 응답자 가운데 74.0%는 특히 간 내각의 외교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응답자의 58.6%는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 간 내각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을 국회에 증인으로 소환해 증언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협력협정(TPP)에 일본이 참가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46.6%로 참가해선 안 된다고 답한 38.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유구찌리키 기자
상대방의 승낙을 받고 찍은 알몸 사진을 휴대전화 등으로 배포했을 때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내연녀의 알몸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휴대전화로 전송한 혐의(성폭력범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윤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다만 윤씨가 내연녀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로 협박문자를 보낸 혐의(폭행 등)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규정과 입법취지 등에 비춰 보면 배포했을 때 처벌되는 `촬영물'에 당사자의 승낙을 받아 촬영한 영상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된다"고 밝혔다.이어 "윤씨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했음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사진을 배포했더라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7일 한국과 일본은 정치, 경제, 문화 뿐 아니라 안전보장 분야의 협력도 생각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제안했던 일왕의 방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반여건을 감안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후계 체제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자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간 총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한일 관계, 북한 문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작년 9월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일본 총리의 한국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간 총리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관계와 관련 "한국은 일본과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