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리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도요타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에 따라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리콜하기로 했으며 에어백 조정 장치를 교체할 계획으로 다음 달 중으로 차량 소유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나 회사 측은 이 결함으로 충돌이나 부상 사고를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앞서 지난달 12일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2018년과 2019년식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 차량, 2019년형 아발론 승용차 등 16만8000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판매된 사이언 1만7000여 대를 비롯해 일본, 유럽 등지에서 판매된 아이시스와 어벤시스, 어벤시스 왜건, 알렉스, 코롤라, 시엔타 등으로 이들 차량은 200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제조된 것들이다. AP통신은 보도를 통해 도요타는 전기적 단락이 에어백 회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그 때문에 에어백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기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요식업계가 ‘노쇼’에 반격을 시작했다. 식당 등을 예약했다 예약을 '무단 취소'할 경우 취소료를 받기로 한 것이다. 이들이 이처럼 행동에 옮긴 것은 예약 고객이 사전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로 1년에 2000억엔(약 2조원) 정도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스 요리를 예약했다 무단 취소한 경우에는 요리 요금 전액, 좌석만 예약했을 때는 평균 객단가의 50% 정도를 청구하는데 전국 음식업생활위생동업조합연합회와 일본 푸드서비스협회,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소비자청 등이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예약을 해 놓고 사전 연락없이 당일 나타나지 않는 노쇼가 발생하면 업소 측은 공석 발생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미리 준비한 식자재 폐기 등으로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에 민법상 채무불이행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지침은 노쇼 사례를 두 가지로 구분했다. 사전에 지불해야할 금액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코스요리를 예약한 경우 준비한 음식을 다른 손님에게 다시 판매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전액을 청구할…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철강업계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판결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일본 철강업계는 전날 있었던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냈다. 성명의 주요 골자는 일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대해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한 것이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신일철주금 등 철강 제조사들의 단체인 ‘일본철강연맹’은 회장 명의의 입장 발표를 통해 “판결이 한일관계의 기초인 한일청구권협정의 해석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이어서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일본철강연맹은 “지금까지 쌓아올린 양국 간 경제관계를 훼손할 수 있어서 깊이 우려하고 있고 철강 각사의 한국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판결이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쳐 관계강화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 법원에서 심리 중인 비슷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2건의 피고인 미쓰비시중공업도 ‘극히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야나가 슌이치 미쓰비시중공업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판결이 나오면 회사 차원의 확실한 입장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은행이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1일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장기금리)도 계속 0%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더욱 멀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018년도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기존 1.1%에서 0.9%로 낮췄다. 2019년도와 2020년도 전망은 각각 0.1%포인트 낮춘 1.4%, 1.5%로 제시했다. 일본은행은 또한 금융정책 결정회의 이후 발표한 ‘경제·물가정세 전망’에서 2018년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5%에서 1.4%로 낮췄다. 일본은행은 일본 내 경기 상황에 대해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하는 한편 해외 경제에 대해 “대체로 보면 착실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존 견해를 이어갔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는 미중 무역 마찰의 장기화로 국내외에서 주가 불안이 이어지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판단을 바꾸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 ”요금 플랜이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요금제를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대담하게 바꾸겠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일본 정부의 이동통신 요금 인하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동통신 요금을 대폭 낮추기로 한 것이다. 31일 요시자와 가즈히로 NTT도코모 사장은 일본 도쿄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는 내년 4∼6월중에 현재보다 20~40% 수준으로 저렴한 이동통신 요금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요금 인하로 인한 수익 감소분은 고객 기반을 활용한 비통신 사업과 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을 활용한 법인 대상 사업을 강화해 보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일본 이동통신사들은 신규 설비 투자에 거액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동통신 요금이 비싸지 않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을 견뎌왔다. 반면 일본 정부는 올해 하반기 들어 이동통신 요금이 너무 비싸다며 사업자들에게 요금을 낮출 것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8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경쟁원리가 움직이고 있지 않다며 40% 정도 이동통신 요금을 내릴 여지가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일본 통신업계에서는 1위 사업자인 NTT도
[Kjtimes=김현수 기자]“매일 폐지가 들어올지 걱정하면서 생산하는 공장도 있다.” 일본이 골판지 부족사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이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골판지의 원료인 폐지 조달처를 미국에서 일본으로 바꿔 ‘싹쓸이’하면서 일본 내 폐지유통량이 줄어 일부에서는 제품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업계 2위인 렌고는 9월에 폐지부족을 이유로 생산량을 줄였다. 이처럼 폐지가 부족해진 것은 시진핑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한 데다 미·중 무역전쟁이 겹쳐 중국이 일본산 폐지를 닥치는대로 사들이고 있어서다. 중국은 지난 5월 불순물이 많은 미국산 폐지수입을 사실상 일시 중단했다. 8월에는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미국산 폐지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당연히 미국 보다 저렴하고 거리도 가까운 데다 품질도 좋은 일본산 폐지 수입을 늘렸다. 중국의 2017년 골판지 생산량은 4720t으로 일본의 약 5배였는데 중국은 올부터 수입폐지에 포함돼 있는 불순물 기준을 강화했다. 폐지를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미국이나 유럽산 폐지에 비해 분리배출하는…
[KJtimes=권찬숙 기자]“태풍이 홋카이도 지진의 피해 지역을 통과할 우려가 있다. 토사붕괴 등에 대해 경계를 강화해 달라.” 일본에서 정전과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오키나와 북쪽 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른 것이다. 태풍이 북상하며 오키나와뿐 아니라 일본 본토 가고시마현의 도서 지역인 아마미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4시 나가사키현 고토시 남서쪽 450㎞ 해상에서 시간당 25㎞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최대 순간 풍속은 50m이며 중심에서 반경 26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등지에선 1만7000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오키나와현 나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143편의 결항됐다. 항공사들은 태풍 진로에 따라 추가로 결항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신 운항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가고시마의 아마미에서도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8700가구가 정전됐으며 태풍으로 인해 7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방위성이 ‘공동교전능력’(CEC) 시스템을 독자 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복수의 호위함 사이에 적의 위치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 5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방위성성이 오는 2022년도까지 이 시스템 개발 작업을 마치고 이듬해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탑재, 시범 운용할 계획이며 CEC 시스템을 갖추면 함정 간 통신능력이 향상돼 적의 정보를 즉시 공유할 수 있어 탐지한 순항미사일 등을 다른 함정에서도 요격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자위대에선 이미 함정과 항공기 레이더에서 포착한 적의 위치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를 공유하기까지 시차가 발생함에 따라 실제로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것은 무기를 탑재한 함정과 항공기가 자체 레이더로 직접 탐지한 경우에 한정된다. 방위성은 CEC 운용에 고속·대용량 통신이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2019년도 예산안에 관련 연구비로 우선 69억엔(약 684억원)을 편성했으며 일본 정부는 최신형 이지스함 2척에 미국형 CEC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보도를 통해 2019년도 이후 도입할 최대 13
[KJtimes=김현수 기자]“"소매업과 제조업,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모든 관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 앞으로 일본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을 이용할 경우 비닐봉지에 대해 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환경성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질 비닐봉지의 유료화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비닐봉지 유료화를 의무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추진 방침을 밝혔으며 비닐봉지는 프랑스나 중국 등지에서 이미 유료화가 됐거나 사용이 금지된 반면 일본에서는 현재 유료화를 의무화한 것은 아니다. 일본은 또 내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인 가운데 올해 안에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비닐봉지는 일상생활에 폭넓게 쓰여 환경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현재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는 심각한 해양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국제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환경성은 비닐봉지의 유료 의무화를 통해 소비자 의식을 높여 사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도쿄 주민들이 ‘뿔’났다. 일부 주민들은 “평화로운 삶이 위협받는다”며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2일 산케이신문은 주일미군이 도쿄 요코타 기지에 수직이착륙기 CV-22 오스프리 5기를 정식 배치하고 오후에는 2기가 이·착륙 훈련을 벌였으며 주일미군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오키나와(沖繩)를 제외하고 일본 내에 오스프리가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주일미군은 2024년까지 요코타기지에 배치하는 오스프리를 총 10대로, 운용 인력은 총 450명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현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요코타 기지 인근에는 인구 밀집 지역이 많은 데다 오스프리가 그동안 많은 사고를 일으켜서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반대파 주민 180여명(주최측 추산)은 같은 날 요코타기지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오스프리는 요코타에서 나가라”, “미일 지위협정을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이 기자들에게 비행훈련과 관련, “안전확보는 물론이고 주변 주민의 생활에 최대한 배려하는 것이 대전제가 될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육상자위대가 미국 해병대와 공동으로 전투훈련을 시행한다. 2일 아사히신문은 오는 13~14일 일본 육상지위대 수륙기동단이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인근에서 미군 해병대와 낙도탈환을 상정한 공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의 경우 육상자위대에서는 수륙기동단과 제1헬기단 등 230여명이 참가하고 미국 해병대에선 9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일본 내 훈련장과 주둔지 이외의 장소에서 공동으로 전투훈련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수륙기동단은 올해 3월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있는 육상자위대의 아이노우라 주둔지를 거점으로 발족했으며 이번 훈련에서는 실탄 사격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올해 일본 증시 강세를 이끄는 종목은 대외 불확실성에 둔감하고 소비 개선 수혜가 예상되거나 확실한 수요가 있는 기업들이다. 대부분 헬스케어, 내수소비, 통신업종의 대형주다.” 일본 증시가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에서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고수익을 거두고 있는 분위기다. 2일 한국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9월 28일 기준 일본 펀드 44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48%였다. 더욱이 3개월 수익률은 3.93%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의 여파로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1개월이 평균 -0.50%, 3개월이 -1.55%로 손실을 보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무엇보다 엔화 약세를 타고 일본 증시가 고공행진한 영향이 크다. 지난 1일 달러당 엔화 환율은 장중 113.95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125.75포인트(0.52%) 오른 24,245.76으로 거래를 마쳐 1991년 11월 이후 약 27년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실제
[KJtimes=권찬숙 기자]“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14엔에 접근할 정도로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자부품과 공작기계 메이커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사자 주문이 몰렸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금융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991년 11월 13일 이후 26년 11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품경제 붕괴 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1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4,245.76으로 전 영업일 종가보다 125.72포인트(0.52%)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도 전 영업일보다 0.04% 오른 1,817.96으로 마감했다. 이날 도교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한때 113.95엔까지 기록했다가 오후 3시 17분 기준으로 113.93~113.94엔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전 영업일 종가(113.43엔)보다 0.5엔(0.44%) 가량 높아진 것(엔화약세)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인생의 최후를 향해 준비하는 ‘슈카쓰’(終活)의 하나로 공정증서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치매 등으로 판단 능력이 약해질 때를 대비해 재산 관리를 해주는 후견인을 미리 지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게 그것이다. 1일 산케이신문은 일본공증인연합회 집계 결과 ‘임의후견 계약 공정증서’ 작성 건수가 2007년 6489건에서 2017년에 1만202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건수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사후 상속문제 등을 피하고자 유언을 작성하는 사례가 확산하는 것으로 임의후견 계약은 재산 관리나 의료 계약 등을 해 주는 후견인을 사전에 결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에 맺는 것이다. 판단 능력이 약해진 후 가족 등의 신청으로 법원이 후견인을 뽑는 ‘법정 후견’에 비해 임의 후견은 본인의 의사로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후견인으로 둘 수 있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공증인이 만드는 ‘공정 증서 유언’의 등록 건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이후 매년 10만 건을 넘어섰으며 2017년에는 11만191건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계약서 오류 1초 만에 잡아낸다.” 일본의 한 벤처기업인 도쿄의 ‘리걸 포스’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약서에 기재 내용이 누락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없는가를 최단 1초 만에 점검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그 이유다. 1일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4월 설립된 ‘리걸 포스’는 기업이 비밀유지 계약 등을 맺을 때 법적 관점에서 계약서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자사에 불리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조항이나 표현, 계약서에 빠진 내용 등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수정이 필요하면 참고 예시까지 제시한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후 변호사나 기업의 법무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수정하는 과정을 밟으며 법무 분야에 정보기술(IT)이나 AI 기술을 적용한 것을 ‘리걸 테크’라 부른다. 미국에서는 이미 여러 벤처기업이 설립돼 관련 시장규모가 1조8000억엔(약 17조553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미 덴쓰(電通), 가오(花王) 등 10개사가 이를 시험적으로 도입했으며 해당 서비스 개발에는 교토(京都)대 학술정보미디어센터도 기술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