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믿을 수 없었다. 실수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도핑에 대해 엄격하게 생각해 왔던 터라 내 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나온 데 대해 한심하고 부끄럽고 당혹스럽다. 하지만 절대 의도적으로 금지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 월드챔피언 출신의 일본 수영 국가대표 고가 준야(31)의 말이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올해 대회 4연패를 노렸으나 결국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탓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고가는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일본수영연맹(JSF)이 그를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서 제외됐다. 국제수영연맹(FINA)가 고가의 선수자격을 임시로 정지시킨 것이다. 고가는 지난 3월 2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경기 외 도핑 검사 때 소변 샘플에서 근육 강화를 돕는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B 샘플에서도 역시 양성반응이 나왔다. 고가는 지난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배영 100m 금메달을 수확하고 배영 50m에서는 24초24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들에게 “즉각 나가라”고 경고하는 한편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전환,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들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해역에 진입했다. 이 지역은 일본과 중국 간 영유권 분쟁지역이다. 이에 따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이날 오전 10시께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일본 측 영해에 잇따라 진입한 것을 확인했고 해당 해역이 일본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 측 선박에 대해 영해에서 즉각 나가라고 경고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자동차 업체인 혼다가 시장점유율 높이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중국 대형 배터리 업체인 CATL과 손잡고 전기차(EV) 전용 신형 배터리 공동개발에 나선 게 그것이다. CATL은 지난해 차량용 리튬이온시장 시장에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한 회사로 닛산자동차도 올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보급형 EV에 CATL이 생산한 배터리를 채용하기로 하는 등 전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CATL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혼다는 CATL과 공동개발한 배터리를 2020년대 전반부터 중국 등에서 시판할 예정인 보급형 EV(피트급)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며 CATL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배터리의 크기를 줄이고 한번 충전 시 가능한 주행거리를 300㎞ 정도로 목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배터리를 탑재한 피트급 전기차의 판매 가격은 200만엔( 약 1970만원)선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혼다의 글로벌 전동차 판매량은 26만대로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였던 혼다는 오는 2030년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동차 비율을 6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후쿠오카현 버스투어 전문 회사 유투어버스가 일본 호텔·료칸 예약사이트 호텔온센닷컴과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 제휴의 목적에 시선이 모아진다. 23일 호텔온센닷컴에 따르면 이번 제휴의 목적은 오는 6월부터 간사이 국제공항-오사카 도톤보리 간 버스투어 예약을 받기 위해서다. 이번 제휴로 온라인 버스 예약을 받고 있으며 선착순 예약 시 편도 기준 21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도톤 유투어버스는 간사이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사카시 난바 주변 도톤플라자에 하차하는 코스다. 하루 11편씩 운행되고 있으며 편도 및 왕복 예약이 가능하다. 게다가 한국여행객의 경우 한국인 안내원이 버스 탑승을 도와주기 때문에 언어적 불편함도 덜 수 있다. 버스 편도 예약 시 성인 1인당 1200엔(1만2000원 상당)에 예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호텔온센닷컴을 통해 료칸 예약 후 도톤 유투어버스 예약도 함께 진행하면 편도 9900원으로 2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호텔온센닷컴 관계자는 “오사카는 교토와 나라 등 일본 내 유명 관광지와 가까워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그간 일본 버스 예매사이트에서 직접 예약과 결제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여권 소지자가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국가는 189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통계는 글로벌 국제교류 전문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23일 발표한 최신 ‘헨리 여권지수’에서 나타났다.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글로벌 여행 정보를 토대로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이번에는 199개 여권이 조사대상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 중 2위는 독일과 싱가포르 여권으로 188개국이다. 한국을 비롯한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이 함께 여권지수 공동 3위 그룹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조사 때는 한국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가 170개국이었다. 4위 그룹에는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미국 여권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 콩고, 이란 등과 함께 92위 그룹에 이름을 올린 북한의 경우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43개국이었다. 북한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2015년 44개, 2016년 42개, 지난해는 40개였다
[Kjtimes=권찬숙 기자]“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생명보험 시장으로 향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시장 진입을 통해 수익성 향상 및 기존 사업의 위험 분산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대형 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해상화재보험이 중국 생명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의 생명보험회사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게 그것이다. 23일 미쓰이스미토모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국 교통은행 산하 생보사인 ‘보콤라이프(BoComLife)’의 지분 37.5%를 43억2500만위안(약 7335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하는 주식은 호주의 생보사인 콜로니얼뮤추얼생명보험사(CMLA)가 보유한 보콤라이프의 지분으로 연내 이들 지분을 인수할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측은 “보콤라이프의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131억위안(약 2조2219억원)으로 중국내 85개 보험사 중에 28위이고 이들 중 28개 외자계 보험사 가운데서는 4위”라며 “중국은 현재 50% 이내로 정한 외국 기업의 증권 및 생보회사 출자 규제를 3년 후에는 철폐할 방침인 만큼 향후 출자 비율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고용시장에 이상한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구직자가 ‘갑’인 모양새다. 이는 일손부족으로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실제 최근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봄 대졸자의 98%는 졸업 전 취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일본 기업들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심화와 경기 회복으로 심각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반면 학생의 대부분이 졸업 전 취직할 곳이 정해질 정도로 구직자는 일터 구하기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23일 도쿄신문은 취직정보회사 ‘디스코’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 1월 지난해 신입사원 45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1%가 전직 활동을 하고 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디스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시 취업을 준비한다면 지금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고를 것이라는 응답은 57.3%나 됐다. 응답자 중에서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 대해 잘 모른 채 입사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예컨대 “회사의 안 좋은 면도 입사 전 알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입사 설명회에서는 화려한 부분만 보여서 입사 후 하는 일이 재미 없다고 느끼고
[Kjtimes=김현수 기자]“현재 일본 내 택시업체들과의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싶다.” 핫토리 카이 우버 일본 대변인의 일성이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일본 차량호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규제를 피해 시장 진출을 타진해온 우버가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포천 등은 우버는 올해 여름 오사카 인근 인구 15만명의 아와지 섬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량호출 앱을 제공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현지 택시업체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사실 그간 우버는 전문 기사만 승객 수송 유료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 현지 규정에 따라 일본 내 사업에 신중을 기해 왔다. 다만 도쿄와 오사카 등 4개 지역에서는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Eats)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일본 택시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규모가 1조7200만엔(약 16조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까닭이다. 일례로 중국 최대 차량공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정부와 러시아정부가 양국의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를 두고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그 목적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들 두 정부가 손을 잡고 이곳에서 공동으로 성게 양식과 딸기 재배 사업을 할 방침이며 두 나라는 오는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침에 대해 합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합의가 성사되면 일본은 올해 여름 민관조사단을 이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은 후속 작업으로 ▲해산물 공동 증식과 양식 ▲온실채소 재배 ▲여행 상품 개발 ▲풍력발전 도입 ▲쓰레기 감축 대책 수립 등 5개 항목의 사업을 공동경제 활동으로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성게 양식과 딸기 재배 사업은 이러한 공동경제 활동의 하나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쿠릴 4개섬은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지만 일본이 자국 영토라며 반환을 요구하는 곳으로 일본과 러시아는 지난 2016년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시 연 정상회담에서 이 지역에서 ‘특별한 제도’하에 공동경제 활동을 하기
[KJtimes=조상연 기자]“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게 고통스럽고 어렵지만 감사하면서 오르고 있다. 나와 같이 무엇인가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에게 내 생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본 산악인 구리키 노부카즈(35)가 해발 8848m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다. 그런 그가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통신이 두절됐다가 제2캠프 부근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같은 소식은 21일 네팔 일간 히말라얀타임스 인터넷판 등이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려다 아홉 손가락을 잃고서도 8번째 도전이었던 구리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죽음에 안타까운 사연들이 회자됐다. 사실 구리키에게 에베레스트는 일생의 도전 과제였다. 그는 홋카이도 출신으로 6대륙 최고봉을 오르고 히말라야 초오유(8201m)와 마나슬루(8163m) 등을 무산소 단독 등정하는 데 성공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구리키는 지난해까지 7차례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했으나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게다가 2012년 4번째 에베레스트 도전에서는 동상으로 손가락 아홉 개를 잃었다. 2015년 4월 규모 7.8의 네팔 대지진으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언론이 들끓고 있다. 그간 주요영화제 수상자가 뜸했던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일본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까닭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일본 열도는 흥분했고 일본 언론들은 앞다퉈 일제히 1면에 관련 소식을 전했다. 더욱이 이 상은 21년만에 받은 것이어서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21일 산케이신문은 1면에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거장들이 늘어선 칸영화제의 정점에서 고레에다 감독이 빛났다”며 “고레에다 감독은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의 영화 작가”라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영화계가 고레에다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흥분하는 것은 일본 영화계가 오래간만에 배출한 세계 주요 영화제의 수상작이라는 이유에서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조간의 1면과 9면, 33면에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영화 ‘만비키(좀도둑질) 가족’이 19일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탔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1997년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 감독의 ‘우나기’ 이후 21년 만이다. 또 일본 영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기업들이 올 여름 ‘두둑한’ 여름보너스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 이들 기업은 올여름 보너스를 지난해보다 5% 가까이 더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그 속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9개사를 대상으로 올여름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82만9786엔(약 80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통상 보너스를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지급하는데 여름 보너스가 전년에 비해 증가하는 것은 6년 연속이다. 이는 평균 순이익이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한 기업들이 증가한 데다 인력확보를 위해 보너스 지급액을 늘리는 기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올 임금협상에서 3% 임금인상을 호소했지만 인상률은 2.31%에 머물렀으나 보너스 증가로 연간 기준 증가율은 3%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여름 보너스 지급액 증가율은 거품경제 붕괴 이후 기업 실적이 개선됐던 2014년 9.06% 이후 최고치다. 평균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무역흑자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지난달 흑자 규모는 7970억 엔으로 일본의 수출이 1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증가했다. 4월 수출 증가율은 2월(1.8%), 3월(2.1%)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2016년 12월 이래 1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8.7%)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일본의 대미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 증가율(0.2%)보다 높아졌다. 일본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도 10.9% 증가했다. 또한 대(對) 유럽연합(EU) 수출은 14.1% 늘었다. 일본의 4월 수입은 지난해 4월보다 5.9% 증가했는데 예상치인 9.8% 증가를 크게 밑돌았지만 3월 0.6%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 흑자는 시장 예상치(4400억엔)보다 많은 6260억 엔(약 6조1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1월과 2월 적자를 기록한 이후 3월부터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한편 앞서 미국의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등 미국과의 무역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 ‘사법거래’(플리 바게닝)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사법거래는 용의자나 피고가 다른 사람의 범죄를 알려주는 등 수사에 협조하면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거나 기소 후 구형량을 줄여주는 제도다. 21일 마이니치신문은 이 같은 제도가 다음달 도입되며 대상이 되는 범죄는 부패, 탈세, 담합 등 경제 사건, 약물이나 총기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례로 사원이 임원의 지시로 정치인에게 뇌물을 건넸을 경우 적용이 가능한데 이 사원이 임원과 정치인의 이런 비위를 검찰에 알리는 경우 검찰이 이 사원을 기소하지 않은 채 정치인이나 임원을 수사해 유죄를 입증할 수 있다. 다만 제도의 도입이 무고한 사람에게 혐의를 덮어씌우는 데 악용돼 이 제도가 ‘누명의 온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일본 정부는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변호사 입회하에 사법거래에 동의하도록 한다 ▲허위 진술이나 위조 증거를 제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등의 보완 규정을 마련한 상태다. 현재 일본 검찰 등 수사기관은 사법거래의 도입으로 특히 경제 범죄의 수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뢰사건의 경우 기소 건수는 2006년 2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젊은 세대의 자동차 소유기피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어릴 때부터 마이카 소유를 동경해 ‘자동치 애호 세대’로 불리는 현재의 50~60대 시니어 세대에서도 소유를 기피하고 카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일본에서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돈을 내고 이용하는 서비스(일명 ‘MaaS’)가 인기다. 잠자는 시간을 활용하자는데 착안한 이 서비스는 버스나 택시 등의 기존 대중 교통수단 또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차 공유(카 셰어링)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21일 카 셰어링 서비스 ‘타임스’를 운영하는 ‘파크24’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가입 회원 중 60세 이상이 5만9140명으로 1년 전보다 30%나 증가, 전체 회원 증가율을 웃돌았다. 차를 갖고 있어도 평일에는 거의 쓰지 않아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매일 1시간씩 쓴다고 해도 가동률은 24시간으로 나누면 4.2%에 그치고 있다. 하루의 95.8%는 차고에 서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 자동차 업계는 ‘매스 서비스’를 곧 다가올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와 연계해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다. 그러면서 ‘매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