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노무현 후원자' 지병으로 별세

19521110일 전라북도 부안 출신으로 201282일 오후 9시 지병으로 향년 6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최측근이던 강 전 회장은 전주공고,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에서 설립한 창신섬유를 1980년 부산으로 옮겨 자수성가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지지의사를 밝히며 인연을 맺은 뒤 평생을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지냈다.

 

1998년 노 전 대통령이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노 후보의 계좌로 후원금을 보냈고 2000년 총선 때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노 전 대통령을 찾아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여러차례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03년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 벌금 등을 받았다가 20055월 석탄일 특별사면을 받았다. 2006년에는 불법대선자금 보관과 법인세 포탈 혐의로 구속됐다가 8.15 특별사면 대상이 됐다.

 

20094월에는 회삿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지병인 뇌종양으로 병보석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인 526일 석방됐다.

 

경기 이천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던 그는 올해 5월 노 전 대통령 3주기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할 만큼 건강 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회장은 1999년 캬란반을 설립했으며 이후 시그너스컨트리클럽 대표이사(2001)와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2010),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사(2010)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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