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은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이 2.9% 내외의 완만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KDB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공공부채란 구조적 위험이 점차 삶의 질을 훼손시키는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이 남아있지만, 내년에는 이런 불확실성의 강도가 잠시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연구원은 “유럽의 경우 긴축이 지속되겠지만 강도는 완화될 것이다. 미국은 재정절벽 이후 민간의 자생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성장을 희생하면서까지 개혁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 압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는 기저효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시기적으로는 미국 재정절벽 이슈가 마무리된 후 2~3분기까지 경기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