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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윤여정, 강부자···MZ세대까지 사로잡아 유통업계 다시 부는 ‘시니어 모델’ 열풍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유통업계에서 시니어 모델 열풍이 불고 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이 발상의 전환으로 시니어 모델을 기용,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OB맥주, 지그재그 등 주요 유통·식음료 기업들은 최근 시니어 모델을 기용한 광고로 MZ세대들로부터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MZ세대 대표 간편식인 햇반컵반의 새 모델로 배우 나문희를 발탁하고 탐정이 된 나문희가 햇반컵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추리형 콘텐츠 '명탐정 컵반즈'를 선보였다.

 

1020 여성 쇼핑플랫폼 지그재그는 한예슬의 후속 모델로 윤여정을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공개한 티저 영상 속 윤여정이 '근데 나한테 이런 역할이 들어왔다. 젊고 이쁜 애들도 많은데. 근데 잘못 들어온거 아니니?'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소비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어린 여성들이 쓰는 쇼핑 앱도 나이 많은

 

사람이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광고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존의 모델 공식을 깨뜨린 것.

 

뒤이어 공개된 광고 본편 영상에서는 '옷 입는데 남 눈치 볼 거 뭐 있니? 네 맘대로 사세요'라고 시원하게 말하는 윤여정의 모습이 담겼다. 옷을 내 마음대로 사다(buy)의 의미와 인생을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산다(live)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주로 이승기, 양세종과 같은 젊은 2030 남자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다 최근 강부자를 신규 캠페인 모델로 발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자자의 버스안에서 노래를 제품 속성에 맞게 개사해 부자의 버스안에서라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강부자는 젊은 모델들과 신나는 리듬감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랩을 하는 등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개성있고 눈에 띄는 아이디어를 선호하는 MZ세대가 익숙한 모델이 아닌 시니어 모델을 활용한 광고에 더 높은 호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배우 김영철을 모델로 기용한 버거킹이나 이순재를 기용한 롯데 자일리톨껌 등도 배우가 보인 엉뚱한 모습으로 호감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광고 영상 댓글에는 소비자들이 나문희를 애칭으로 '문희찡' '문희쓰'라고 부르며, '큐티뽀짝문희', '문희찡 탐정 컨셉과 찰떡', '문희쓰 초대장 갖고 싶다' 등 모델 발탁 이슈에 열광을 표했다. 캠페인 영상은 오픈 5일 만에 조회수 60만회를 넘어서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윤여정씨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등 시니어 배우들의 활약이 MZ세대에게도 깊은 감명을 준 것 같다""시니어 모델들의 활약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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