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시'로 1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윤정희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주관하는 여성영화인 모임은 13일 "진정 아름다운 연기자란 젊음보다는 세월과 함께 연기가 무르익은 배우라는 것을 알려준 선배 영화인 윤정희에게 올해 여성영화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연기부문에서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 출연한 서영희가, 연출ㆍ시나리오 부문에서는 '레인보우'의 각본과 연출을 겸한 신수원 감독이 각각 수상한다.
제작ㆍ프로듀서 부문에서는 '해결사'를 제작한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가, 독립ㆍ단편부문에서는 '경계도시 2'를 연출한 홍형숙 감독이 수상한다.
이밖에 기술부문에서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미술을 담당한 김준 미술감독이, 홍보마케팅 부문에서는 '방가? 방가!' 등을 홍보한 영화홍보사 '레몬트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 가회동 이도갤러리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