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옵트론텍이 블루필터의 수요 확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3일 "옵트론텍은 실적 부진에도 카메라 고화소화와 중국 시장 성장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카메라 최소 사양이 8백만 화소급으로 개선된 점과 블루필터 채택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중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내년 블루필터 수요는 올해보다 3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과 관련, 옵트론텍은 오는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지난 9월부터 중국 업체들과 차기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 양산과 함께 매출처 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3% 증가한 2336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45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올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휴대전화 업체 모델 교체 주기에 따라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진행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2% 줄어든 8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