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KTB증권은 11일 국내외 증시여건과 외국인 등 수급 여력을 고려했을때 올해 말 산타 랠리가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KTB증권 채현기 연구원은 "12월에는 월평균 거래대금이 급감하는 특성이 있다"며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현재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해 산타 랠리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다만 채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공백으로 산타 랠리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국내 증시가 큰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테이퍼링 이슈도 이제는 시간이 흘러 이에 대한 우려도 잦아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채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내년 1분기를 전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민감주와 수출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연말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