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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허니문그룹-좋은리조트-예스포유’ 사기주의보 '발령'…무슨 일이

이상한 삼각관계 속 사기사건 발생 예스포유 홈페이지에 '공식사과문 게재'

 

[kjtimes=장진우 기자] 기쁨으로 가득 차야 할 신혼여행이 사기사건으로 얼룩져버린 기막힌 일이 발생했다.

 

횡령의 주범은 '허니문 그룹'(www.honeymoongroup.net, www.honeymoongroup.co.kr)의 A(33)씨로 그는 한 웨딩박람회에 허니문그룹 소속이 아닌 '좋은리조트(www.zonresort.com) 직원으로 참가해 신혼부부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사건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허니문그룹의 A씨는 웨딩박람회에서 자신을 '좋은리조트' 소속 과장으로 소개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허니문여행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면서, 입금계좌를 '좋은리조트'가 아닌 '허니문그룹'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는 허니문그룹에 전화를 걸어 A씨에 대한 신상을 확인했으나 허니문그룹에서는 문제없이 근무중인 사람이라고 답변해 더이상 의심치 않고 입금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러한 피해건수는 약 100여 건에 달하며, 피해액만도 4억여 원에 이른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빠른 항공예약을 위해 신혼여행비용을 완불한 것을 종용했으며, 입금된 후에는 필리핀 태풍사고 등으로 인해 예약이 지연되고 있다는 핑계로 고객들과의 연락을 차일피일 미루는 방법을 썼다.

 

특히 이상한 점은 이 사건의 확인과정에서 나타났다.

 

주범으로 지목된 A씨를 회사측에선 처음엔 과장으로 설명했고 재차 일반 사원으로 설명을 바꿨다. 하지만 향후 허니문그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거듭 확인한 결과 A씨는 허니문그룹의 지분까지 보유한 이사로 확인했다.

 

사건 이후 회사측은 평범한 일반사원의 실수로 가장해 이번 사건을 쉽게 넘어가려고 그를 퇴사조치 시켰다는 등의 방법을 썼으나 확인결과 그는 아직 허니문그룹의 최대주주로 남아있는 상태다.

 

더 이상한 점은 허니문그룹, 좋은리조트, 예스포유(www.honeymoony4y.co.kr) 이 세 회사의 관계다.

 

사기사건이 벌어질 당시 A씨는 입금계좌는 '허니문그룹'의 계좌로, 웨딩박람회에는 '좋은리조트' 소속으로 참가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금 이에 대한 사고처리 및 상담은 '예스포유'의 B씨라는 이사가 이를 담당하고 있다. 확인결과 예스포유의 B씨는 또 좋은리조트의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리조트 측에 문의한 결과 이 세 회사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왜 좋은리조트와 허니문그룹에서 발생한 이 문제를 예스포유에서 신고전화를 받고있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세 회사 모두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해 있으며 심지어 두 회사는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점도 우연의 일치 치고는 참 기막힌 우연이다. 

 

피해자 측은 "회사와 직원들의 공모가능성도 제기된 상태인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사건발생 후 한 달이 넘었는데도 수사가 거의 진행된 것이 없어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또 "세 회사 모두 서로 책임을 떠 넘기거나 개인의 문제로 떠 넘기고 있다"며 "소송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따져 죄값을 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사건과 관련된 '예스포유' 홈페이지에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로부터 발급 받은 우수회원사 인증서가 게재돼 있다.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 관광협회에 문의한 결과, 협회측은 "우리 협회의 우수회원사는 그동안 협회 회원으로서 성실히 회비를 납부해와 발급한 인증서"라고 답했다. 이용고객들의 평가나 영업실적이 우수한 회사에게 발급하는 인증서는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이어 "업력과 실적의 규모를 따져서 우수회원사 인증을 주자면 대형사와 소형사의 차이가 너무 벌어져 소형여행사들은 발급대상이 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여행사 선택 시 이 처럼 의미없는 우수회원사 인증서나 저렴한 가격 등을 이유로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은 어찌보면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적인 가격보다 큰 규모의 가격차이가 난다면 여행상품 구성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여러가지 옵션을 추가하는가 하면 항공, 호텔 등이 계약시 변경가능이라고 명시한뒤 이를 현지에서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상품 이용시 이 회사가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도 꼭 확인이 필요하다"며 "가급적이면 안전하게 알려진 여행사에서 또 그 여행사 중에서도 유사여행사들이 있어 가급적 본사를 통해 계약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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