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CJ E&M을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조사단은 CJ E&M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을 줄줄이 소환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CJ E&M은 지난 10월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의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 대비 낮게 나올것이라는 정보를 흘렸으며, 이들은 이 정보로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미공개정보를 획득한 애널리스트들이 지인들에게 정보를 다시 또 흘려 그들 역시 실적발표 전 매도를 할 수 있도록 도운것으로 전해졌다.
공시유출 당일과 다음날 미공개 정보를 습득한 기관투자자들은 이틀에 걸쳐 CJ E&M의 주식 약 5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이로인해 주가도 11%나 급락했다.
그후 약 한달이 지난 시점에 CJ E&M은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전망치인 200억원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조사단은 CJ E&M의 미공개정보 유출건과 관련 추가로 애널리스트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사건은 자본시장조사단이 출범한 이후 첫 단독 조사사건이라 그 결과에 대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