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辛라면컵 수출제품과 국내제품 다른 이유

농심 "나라별 기호, 가격 등 고려한 것. 소비자우롱 절대 아니다"

 

[kjtimes=장진우 기자] 최근 소셜네트워크(SNS)에 등장한 농심의 신라면컵 사진 한장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사진에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내수용 신라면컵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수출용 신라면컵이 각각 개봉돼 있는 그림이 담겨있다.  

 


위의 사진만 봐도 알수 있듯 일본으로 수출되는 컵라면과 국내 판매용 컵라면은 내용물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글을 올린 작성자는 농심이 이처럼 국내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 누리꾼들까지 합세해 국민을 기망하는 농심은 성의있는 답변을 내놓으라며 몰아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농심측은 이런 단순비교는 이치상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각 국가별로 식품위생 규정들이 다르고, 문화와 소비자들의 기호가 달라 단순히 내용물의 양만 가지고 문제가 있다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농심관계자는 "해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컵의 경우 현지문화와 소비자들의 기호, 시장의 경쟁상황 등을 고려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는 소비자들이 많은 양의 건더기를 선호하는 점과 경쟁사들과의 상황 등을 고려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으로 수출되는 신라면컵의 중량은 75g으로 이는 국내 판매용 신라면 컵보다 10g이 더 많다.

 

하지만 환율 등의 문제로 인해 가격은 두배이상 차이가 난다. 현재 국내에서 850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컵의 일본가격은 170엔으로 약 우리돈 1731원에 해당한다.

 

또한 제품의 중량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인 품질은 동일하다며, 중량이 증가한 만큼 가격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는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제품을 기준으로 봤을때 컵라면은 약 77g 정도의 중량을 나타내고 있다"며 "농심도 이런 일본라면시장의 환경을 고려해 75g으로 설정한 것이지 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를 두기위함을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농심 신라면컵에 대란 논란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이같은 내용으로 신라면컵은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었으며, 그 비교사진이 SNS등에 올라올때마다 도마위에 올려지고 있다. 이렇듯 신라면컵 '중량비교'는 현재까지도 진행중인 상태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기도 했으며, 서로 맞서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농심 안되겠네 국내소비자는 봉인가"라고 댓글을 적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국내소비자를 우롱하는 농심 불매운동 벌입시다"라는 의견도 내놨다.

 

반면 이에 맞서는 내용들도 있었다.

 

반대의 의견으로는 "일본에서 신라면컵은 약 2000원 정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두개를 사고도 남는 돈 아니냐"는 의견과 "두개를 하서 하나로 합치면 내수용이 수출용보다 더 푸짐하다" 등의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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