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씨온, 미리내운동본부 등 나눔 협약 체결

위치기반 SNS '씨온' 소상공인 돕기에 앞장

 

[kjtimes=장진우 기자] 씨온이 미리내운동본부, 기브네트웍스 등과 손잡고 소상공인 돕기에 나선다.

 

위치기반SNS 전문기업 씨온(대표 안병익)은 지난 26일 미리내운동본부(대표 김준호), 기브네트웍스(대표 김기성)와 '나눔문화 활성화 및 나눔프로그램 확산'에 대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온과 미리내운동본부는 나눔문화의 발전과 정착을 위한 나눔시스템 교환,  위치기반서비스와 관련 프로그램 및 모바일 나눔플랫폼 공동 활용, 가게들에 대한 정보 교환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미리내운동본부의 '미리내 가게'는 올초 처음 시도된 '나눔 실천'운동으로, 음식값 등을 미리 내놓으면 누군가가 수혜를 받는다는 면에서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서스펜디드커피스 운동'과 같다.

 

서스펜디드커피스 운동은 나폴리에서 시작된 나눔 운동으로, 서스펜디드커피스 회원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이 커피값을 미리 지불해 놓으면 형편이 어려운 누군가가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나눔 구조를 갖고 있다.

 

커피 살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그들이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는 희망과 '나도 언젠가는 커피값을 맡겨놓는 사람이 되겠다'는 나눔의 동기 부여 효과도 있다.

 

소비자들의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자신이 '미리낸 돈'에 해당하는 쿠폰을 '미리내 쿠폰박스'에 넣으면 된다. 특정 인물을 지명해서 선물 할 수도 있고, 아무나 이용하도록 할 수도 있다.

 

그러면 가게 주인이 쿠폰 규모를 헤아려 미리 정한 메뉴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미리내 알림판'에 써 놓는다. 물론 미리내 쿠폰의 쓰임새는 가게 주인의 방침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그 방안은 가게 SNS 채널을 통해 공유된다.

 

올초 시작한 미리내 가게는 전국적으로 벌써 100호 점이 넘었다. 커피뿐만 아니라 빵집, 음식점, 미용실, 노래교실, 학원, 병원 등 지역 나눔을 실천하는 소상공인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리내운동본부 김준호 대표는 "전국 400만 소상공인 살리기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씨온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가게들의 정보교환 등 씨온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브네트웍스 김기성 대표도 "씨온의 위치기반SNS 플랫폼은 전국에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씨온, 돌직구, 식신 핫플레이스 서비스를 기부와 접목시켜 국민들의 나눔의 실천을 쉽게 하고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온은 현재 '씨온샵', '돌직구', '식신 핫플레이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상공인 마케팅지원 및 사용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씨온은 이번 제휴를 통해 착한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의 나눔 문화 발전에도 지속 나설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