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의 지난해 12월 해외여행수요가 14만5000여명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본격적인 동계시즌 성수기를 맞이한 동남아국가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절반가량인 44.1%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중국이23.0%, 일본 16.5%, 유럽 7.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의 장거리 지역 여행수요가 각각 57.8%, 17.9%, 10.3% 증가해 최근 증가세를 여전히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도 14.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아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과 필리핀이 시위와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은 14.5% 감소했다.
속성별로는 개별자유여행 속성의 단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배낭여행 20%, 호텔 19%, 기업ㆍ공무원 등의 단체여행도 9% 증가했다.
한편, 이날 기준 하나투어 1월 해외여행수요는 15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오는 2월의 해외여행 수요도 6만6000여명으로 29.9% 증가해 올해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회사측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지역의 여행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가을 이후 주춤했던 일본여행수요도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