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지난 12월 한 달간 7만2500여 명을 송객해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12월까지 누적 실적(국내 및 항공권 제외)은 95만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7.7%의 성장세를 보였고, 국내까지 포함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약 8.2% 정도 모객이 증가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2월 모객 실적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에 대해 모두투어는 '관광 인기 지역인 태국의 반정부 시위', '필리핀 지역의 태풍피해', 늦게 시작된 겨울방학 등으로 인해 겨울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실적 중 일본은 전년동기 대비 약 -8.8%, 태국은 약 -19.4%, 필리핀은 약 -7.4%의 월간 모객 실적 감소를 보였다. 반면 2014년 1월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돼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월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5.6%의 가파른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월간 예약률은 소폭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장거리 지역인 유럽, 미주와 단거리 지역인 중국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유럽지역은 지난 11월의 홈쇼핑 방송, 크리스마스 마켓 및 예능 프로그램(꽃보다 누나)의 인기에 편승해 약 46%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으며, 12월에도 약 52%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미주지역은 26.3%, 중국지역은 약 20%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증가했다.
도시별 비중을 살펴보면 상위 10개 도시는 홍콩 > 파타야 > 씨엠립 > 세부 > 타이베이 > 보라카이 > 큐슈 > 푸켓 > 방콕 > 하롱베이 순으로 집계 됐다.
한편, 모두투어의 1월 예약 증가율은 약 3%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1월의 예약 증가율은 3%를 기록해 예약률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월의 예약률은 약 45.6%로 봄 방학시즌 등의 효과로 가파른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