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호텔신라의 실적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 이선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환율,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저조했지만 환율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서울 신라호텔 영업이 정상화되면 객실 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호텔신라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58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73.3% 감소했다. 호텔 개실점유율도 66%에 그쳐 영업이익률도 -14.2%로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올해 제주도 시내 면세점 확장,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권 입찰 성공 등으로 양적인 성장에서 큰 전기를 맞았다"며 "더불어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증가세로 면세점 사업부문 실적이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다만 관세법 개정안이 오는 2월 국회에서 다시 논의되면 규제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