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는 3일 올 해 1월 해외여행수요가 19만7000여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49.0%를 차지했다. 여행객들은 가까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따뜻한 동남아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일본과 중국이 각각 19.6%, 16.8%를 차지했으며, 유럽, 남태평양, 미주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로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일본이 12.0% 증가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유럽여행수요는 50.8% 증가해 지난 여름 이후 50% 안팎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태국, 필리핀이 각각 17.5%, 24.5% 감소한 반면, 대만과 싱가포르는 121.1%, 75.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가 5.6%, 에어텔과 배낭여행도 각각 18.9%, 34.1% 증가했다.아울러 호텔, 현지투어, 입장권 등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기업/공무원 중심의 단체여행 속성과 허니문은 각각 14.7%, 21.6% 감소했다.
한편, 2월 해외여행수요는 13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예약상황은 1월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올해에도 해외여행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동유럽과 터키, 대만, 싱가포르 등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